21학년도 학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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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러브레터가 21학년도 의생명과학과 학회장으로 활약 중인 19학번 정연경 학생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1학년도 의생명과학과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19학번 정연경입니다. 이렇게 학과 대표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Q. 의생명과학과란 어떤 학과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학과는 ‘중개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과입니다. 중개연구는 과학적인 기초원리를 임상에 직접 적용시키는 연구를 일컬으며, 차병원과 협력하여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들을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과는 체계적인 연구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부 1,2학년 때에는 생명과학의 기초적인 이론을 습득하며 3, 4학년 때에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실험실 인턴을 하는 심화실습을 진행하여 연구자로서의 자질 및 연구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Q. 학회장을 맡게 된 계기가 있나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학생들 간 소통과 교류가 단절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1학년 때부터 학생회를 꾸준히 해왔지만, 2020년이 되면서부터 학과 내 행사는 물론이고 학생회 내 교류 또한 많지 않아졌으며 자연스럽게 학과 소속감이 떨어졌습니다.
– 특히 저희 학과는 뻔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선후배 간 교류가 많았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분들도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많이 답답했을거라 생각했고 재학생분들의 학과 적응 및 학과 소속감을 높이고자 학생회장이 되고자 했습니다. 머릿속에 수많은 비대면 이벤트들이 떠올랐고 저도 모르게 많이 들뜨고 설렜던 것 같습니다.

Q. 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인상깊었던 일은 ‘2021년도 워크숍’이었습니다. 저희 학과는 매년 9월 달에 의생명과학과 교수님과 재학생분들 모두가 참여하는 1박 2일 간의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코로나 19사태가 발발하면서 대면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되자, 저희 학생회 측에서는 비대면으로 줌을 이용해 진행하였으며, 저희 학과 내 가장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샵 때에는 교수님들이 연구하고 계시는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학생분들이 랩 탐방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랩 탐방 후 해당 교수님 분야에 관해 공부하여 다른 재학생분들게 발표하게 하는 식의 행사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분들의 연구에 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이 불타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인상깊었던 일은 제가 학생회 ‘ILLION’을 구축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름부터 체계까지 제가 처음부터 직접 구축하여 지금까지 쭉 학생회를 쌓아왔습니다. 의생명과학과 내 소통, 교류,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Q. 의생명과학과의 장점&매력을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의생명과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학과 20명의 교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20분의 교수진이 생식의학, 줄기세포학, 유전체학, 종양학, 재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 수업이 개최가 되어 원하는 분야에 맞게 골라서 수강이 가능하고, 여러 교수님 랩실에 인턴을 진행할 수 있어서 전공 분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대학원 과정이 아닌 학부 때 랩인턴을 하여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방학 중 ‘중점연구’ 실습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어서 랩 인턴을 진행할 수 있으며, 직접 연구에 참여해 다양한 실험기법들과 이론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희 학과는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부 때 이러한 기회와 경험들이 대학원을 가기 위해 발빠른 준비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교수님들께서 학생분들께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며, 담임교수제를 통해 교수님과의 꾸준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진로, 분야 설정, 학교 생활 등 다양한 고민들을 교수님과 보다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그 외에도, 저희 의생명과학과에서는 교수님과 함께하는 학과 행사인 워크숍, 졸업생 초청 강연인 홈커밍, 개강총회 종강총회 등 다양하게 교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코로나 19 사태 발발 이후에도 줌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비대면 행사들을 진행하여 학교 및 학과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의생명과학과 수업 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세포생물학’과 ‘분자생물학’입니다. 생명과학의 가장 기초 개념인 세포와 분자 단위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모든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포생물학과 분자생물학 과목을 포함해 1학년 때도 배우는 필수전공 과목인 일반생물학과 일반화학도 중요합니다.
이 두 과목 모든 생명과학 분야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입니다. 자신의 분야에 따라 중요한 과목이 조금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생명과학 랩실에서 실험을 진행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 지식들은 1,2학년 때 배우는 전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학부생 3학년으로서 전공 과목을 배우고 있는 중이지만, 우선 자신이 선택한 분야와 관련된 이론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전공수업을 잘 선택해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의생명과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 차대인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예비 의생명과학과 재학생 여러분! 저희 의생명과학과는 차별화된 연구 커리큘럼과 20명의 교수진, 재밌는 학과 행사, 높은 학과 단합력과 연구력, 선후배/동기 간 끈끈한 유대감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나아져 의생명과학과에 진학을 희망하시는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다양하고 재밌는 학교생활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학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괜찮은’ 학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의생명과학과 재학생 여러분들게 괜찮았던 학생회장으로 기억된다면 너무 뿌듯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학회장으로서 저의 목표는 의생명과학과 내 소통 및 단합이었는데, 이 목표는 이미 이루게 된 것 같습니다. 의생명과학과가 앞으로도 ‘하나’가 되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란 무엇인가요?

제 인생의 첫 디딤돌입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에 들어옴으로써 제 진로를 진정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졌습니다. 여성 과학자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이며, 연구자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싶은 저에겐 연구 환경과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의생명과학과가 정말 적합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생명과학과만의 여러 장점과 매력들이 의생명과학과 재학생분들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 자신을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애서 널리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최강 의생 파이팅!

지금까지 의생명과학과 정연경 학회장을 만나보았다. 모든 답변에서 학과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학과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덤덤히 ‘괜찮은 학회장’으로 기억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 말했을 때, 의생명과학과를 위해 언제나 고민하고 탐색하는 학회장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정연경 학회장의 빛나는 앞 날을 언제나 응원하며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에서 도전과 기회를 통해 꿈을 향해 더욱 달려갈 수 있길 바란다.

[취재 : 학생기자 권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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