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마친 차오름 전공박람회, 그 속을 파헤쳐보다

1241

지난 4월 1일에서 4월 3일, 총 3일에 걸쳐 진행된 미래융합대학 차오름 전공 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교수들과 학생들은 9개의 전공별 부스에서 여러 전공 관련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전공박람회에 참여한 인원 중 신입생 3명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다.

 

Q.1 전공박람회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문성주 학우: 동기들과 함께 여러 체험을 하고, 부스에서 선배님들도 만나고, 교수님과 진로 방향에 대해 상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A.최민경 학우: 학과와 관련된 기념품들을 나눠주며 해당 학과를 대표하는 교육 목표를 소개하고 여러 세부 전공에 대해 진부하지 않게 게임 형식으로 잘 풀어내서 관심이 없던 전공에 대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A.황준호 학우: 동기들과 함께 여러 체험을 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부스에서 선배님들도 만나고, 교수님과 진로 방향에 대해 상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Q.2 전공 탐색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나요? 참여하신 소감도 궁금합니다.

A.문성주 학우: 전공 부스 중 경영학 부스에서 ‘스피드 퀴즈’와 상품 이름 짓기, 순발력 관련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상품 이름 짓기인데, 기숙사생이라 밖에서 부모님 없이 살다 보니 배고파서 밥줄이 끊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식 쿠폰을 선택해서 ‘밥줄’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A.최민경 학우: 바이오식의약학전공과 스포츠의학전공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우선 바이오식의약학 전공이 속해 있는 생명과학부 부스에서는 교수님이 한 분씩 계셔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나 전망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포츠의학전공 부스에서 참여한 악력 측정 게임 부스에서 운영진분들께서 잘할 수 있다며 응원해 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A.황준호 학우: 스포츠의학전공을 희망하고 있어서 악력 측정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전체 3등을 해서 뿌듯했습니다. (웃음) 그리고 AI의료데이터학전공 부스에서 얼굴 비대칭 검사, 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공 부스에서 퀴즈 맞히기를 통해 상품으로 USB를 받은 게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해서 재밌었어요.

 

Q.3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 이번 전공박람회를 통해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었나요?

A.문성주 학우: 1전공을 세포유전자재생의학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해당 전공 교수님과 면담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2전공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각 전공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약품이나 바이오 의약품 관련 창업에 관심이 있어 세포유전자재생의학과 시너지가 잘 맞는 경영학을 2전공으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A.최민경 학우: 전공 선택에 있어 고민하던 도중 전에 생각하고 있던 제1, 2 전공과 평소에 흥미를 느끼고 있던 학과 부스에 참여하였는데 교수님들과의 상담과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제가 흥미 있는 부분을 조금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A.황준호 학우: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보다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진로는 헬스트레이너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동안 단순 자격증만 취득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교수님께서 헬스트레이너도 선수, 재활 트레이너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설명해주시고, 도움이 되는 수업이나 자격증을 추천해주셔서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Q.4 전공박람회에서 얻은 인사이트나 정보를 바탕으로, 세워본 학업 계획이나 진로 방향은 무엇인가요?

A.문성주 학우: 자세하게 세운 건 아니지만, 창업을 하기 전에 대학원에 가서 석사를 취득한 다음 전공과 관련된 바이오 기업 회사에 취업하여 창업을 위한 기본 자금을 모을 겁니다. 바이오 기업 회사에서 여러 실습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쌓고 싶습니다.

A.최민경 학우: 앞으로 화학 공부에 조금 더 몰두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기 싫고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회피해온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대학에 다니면서 제가 희망하는 학과와 화학은 떼어놓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제1, 2 전공이 조금 더 뚜렷해진 만큼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등 추후 진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조금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A.황준호 학우: 일단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 시험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요즘 고령화 사회인 만큼 재활에 관심이 생겨서 재활 트레이너를 목표로 학업 계획을 세워보려 합니다.

 

Q.5 전공박람회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활동이나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요?

A.문성주 학우: 전공박람회를 통해 교수님과 면담하면서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전공박람회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고 행사 장소가 좁아 복잡했기 때문에 보다 넓은 공간에서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전공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좋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A.최민경 학우: 내용과 관련한 부분에서 특별히 아쉬웠던 점은 없었지만, 공간이 협소해서 정신이 없고 부스 하나에 참여할 때마다 40~50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접근성 있는 활동들이 많아 일어난 문제들이겠지만 체험하고 싶었던 전공을 기다리다가 저와 동기들을 포함해 지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다음에는 조금 더 넓은 장소에서 하나의 학과라도 많은 부스가 설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황준호 학우: 인기가 많은 부스는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리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또한, 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처럼 전공박람회 속 여러 전공 체험과 활동을 통해서 신입생, 재학생 모두에게 전공 탐색의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공 방향성을 잘 잡아서 본인에게 맞고 흥미를 느끼는  전공을 선택하길 권한다.

[취재 : 학생기자 장지수 ,이다진, 김지은, 고서진, 이은표, 조윤서, 박창연, 한진주]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