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이어지는 [아름다운 동행]

384

[아름다운 동행] 기부자님들은 우리들에게 여러가지 사랑의 이야기로, 감동을 주시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일본인 하세가와 히로토님의 [아름다운 동행] 기부가 더욱 더 가슴을 뭉클하게 해 주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부모이면서 자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세가와 히로토님의 첫째 아이는 뇌성마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픈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는 더욱 더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하세가와 히로토님은 일본에서 가장 좋은 치료란 치료는 다 받아보고, 더욱 더 좋은 치료방법을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분당차병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분당차병원 김민영 교수팀의 줄기세포치료로 뇌성마비 치료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한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아이가 제대혈 시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면서 아버님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100만엔을 기부해주셨습니다. “분당차병원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아 우리 아이가 많이 건강해졌고,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하시면서 “우리 아이와 같은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도 내가 받은 위로와 응원을 전해주고 싶다”고 기부 동기를 밝혀 주셨습니다. 문창진 행정대외부총장님과 지훈상 의료원장님(의무부총장)은 주치의 김민영 교수님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하여 전 교직원과 환우들을 대표하여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자신의 아픈 딸의 이야기를 하면서 눈가가 촉촉해졌던 하세가와 히로토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아버지의 자식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세가와 히로토님의 자식사랑은 [아름다운 동행]이란 더 큰 사랑으로 많은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고, 그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