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홍보미디어학과 학생으로 이루어진 팀 ‘컬처노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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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용수 정책관, 오른쪽 김다솔 대표 학생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컬처노크(김다솔, 이학범, 이현규, 이민정, 유승현, 홍정현)’ 팀이 제작한 ‘컬처 노크 아파트(Culture Knock Apartment)’콘텐츠가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창작자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가상융합기술(XR) 및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공이 큰 기업, 창작자, 콘텐츠 설루션을 선발해 시상했다. ‘컬처노크 아파트’는 다문화 청소년의 정체성 형성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콘텐츠로 공익적 측면을 보여주었다. 또한 확장가상세계 역할에 대한 기대감과 기획 의도, 주제 선택 및 인물 섭외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2022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팀 컬처노크 부스

이번에 출품한 ‘컬처 노크 아파트(Culture Knock Apartment)’는 다문화 세대 간 깊은 이해와 새로운 소통 창구를 활성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다문화 가정의 2세대 청소들은 이중 문화 정체성(부모님의 두 문화를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미래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인식을 돕는 콘텐츠이다.

실제 콘텐츠는 포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메타 휴먼(Meta-human)을 제작하여, 사용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때 출품한 콘텐츠에는 키르기스스탄과 베트남 두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왼쪽부터 홍정현, 이민정, 이현규, 이학범, 김다솔, 유승현

컬처노크 팀원들은 포천시 가족센터(센터장 홍승현)가 주선한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의 대화를 계기로 이중국적을 가진 자녀들이 서로 다른 두 나라에 관심이 있지만,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부분을 인지했다. 다문화 사회에서의 문제를 돕기 위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이중국적의 혼란 감소,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Unreal Engine 5를 활용해 사실적 가상세계를 묘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를 위해 각종 시대적, 문화적, 역사적 자료들을 취합하여 분석했다. 다문화 지역의 기후, 건축물, 자동차, 각종 시각적 오브젝트들을 사실적으로 구현하여 사용자의 경험적인 몰입도를 높여 콘텐츠 시나리오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콘텐츠 제작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사업책임자 김정환)의 일환으로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진(김정환, 장정헌, 한기훈, 박노일, 이상록)과 RGB메이커스(김태원 대표), 엔자인 헬스(김동성 대표), 경기콘텐츠진흥원(민세희 원장)의 지원하에 시행됐다.

‘학-산-연-관’이 하나의 캠퍼스를 이루는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으로 ▲차 의과학대학교(학, 연)-융합교육과정 운영, 헬스캠페인 기획, 국내외 성과발표회 진행 ▲경기콘텐츠진흥원(관)-예비창업자 교육 지원, 창보육 네트워크 지원 ▲RGB메이커스(사)-실감콘텐츠 제작 교육, 현장실습 지원 ▲엔자임헬스(사)-헬스캠페인 교육, 캠페인 병원 섭외를 담당하며 학생들의 교육과 콘텐츠 제작을 도왔다.

컬처노크의 대표인 김다솔 학생(의료홍보미디어학과 19학번)은 “시간적인 부분이나 여러 상황의 제한으로 다문화 학생 섭외가 소규모로 이루어져 아쉬웠고,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청소년을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이주민 노동자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컬처노크 팩토리 등 컬처노크를 시리즈로 연계하여 다문화 사회를 다양한 각도로 비춰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업 책임자인 차 의과학대학교 김정환 교수(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이 수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결과로 대학(학)을 중심으로 ‘기업(산)-연구소(연)-기관(관)’이 하나의 캠퍼스를 이루며 콘텐츠 교육과 제작을 지원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업 3년 차인 올해부터 콘텐츠의 영향력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시점에 좋은 결과가 나와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 사업단은 지역 사회에서 고민하는 다문화가정, 고령층의 건강 문제로 확대하여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성장을 기뻐하며 취지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과 연구소, 기관의 협력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학교 및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교육 및 다양한 경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콘텐츠원캠퍼스를 주축으로 꾸준한 지원을 통해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가 개발되기 기대한다.

[취재: 학생기자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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