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약학과 09학번 정승민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차 러브레터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정승민 동문을 만나 기부를 하게 된 계기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 의과학대학교 약학과 3기 졸업생 정승민입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약제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 후배장학금 기부 소식을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기부하게 되었는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기부를 통한 사회환원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이었고, 어떤 기관에 기부를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교수님 추천으로 윤재민 대외협력팀장님을 통하여 모교에 좋은 장학금 기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던 기절에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이 떠올라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3.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활동은?
약대 첫해 여름에 전약협에서 주관하는 농활에 참여한 일이 떠오릅니다. 마을회관에서 밥을 지어서 먹오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김을 매거나 사과나무를 돌보던 6일이 지나고 마지막날에는 약활로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을의 어르신들을 살피며 타 학교 졸업반 선배가 익숙하게 약을 다루는 모습을 보고 환자를 대하는 약사의 모습이 어떠할지 어렴풋하게 가늠했었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4. 대학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대학 생활 때 어떠한 활동들이 사회생활 또는 회사 실무에 어떤 도움이 되고있는지?
졸업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입사하여 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수복약지도를 거쳐 NST 팀의 약사로 활종했는데, 임상약학 수업과 약제학 실험 수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상약학은 환자의 복용력과 병력,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데에 필요한 기본지식이 되었고, 실습 수업에서 흡입기를 다뤄본 경험이 특수복약지도를 수행하는데에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원내에서 벌교로 무의촌 봉사활동 파견을 갔을 때는 약활에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5.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학교를 다니면서 간혹 앞날이 캄캄하다고 여기던 때에 되새기던 말이 있습니다. 고등학생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는데,
“지금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고, 올바른 길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당연히 이 길로 나아가는 것이 마땅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기의 선택을 반신반의하며 겨우 헤쳐나가는 시기에 있는 어느 후배님에게, 그날의 제게 그랬던 것처럼 이 문장이 한 줌이라도 어깨를 가벼이 해주기를 바랍니다.
후배사랑 [아름다운 동행] 장학금 기부 문의 : 대외협력팀 031-881-7038 / jmyun@c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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