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fo] 프랑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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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푸드란 유전자조작을 통해 개발된 농산물로, 영국의 공상 괴기 소설에 나오는 프랑켄슈타인과 음식을 합성한 용어입니다.

생명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기술인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품을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고 하는데, 유럽과 미국에서는 GMO를 약간의 야유를 담아 “프랑켄 푸드(Franken-food)”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환경 보호자들이 유전공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반대로 GMO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한 농업 기술인 접붙이기야말로 다른 종끼리 덕지덕지 이어붙인 키메라이자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아니냐며 조롱하고 있다.

GMO는 쉽게 얘기하면 타 생물의 유용한 유전자를 채취해 그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생물체에 삽입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작물은 새로운 유전형질을 가지게 되고, 인간은 자신들이 원하는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된다. 냉해에 강한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심해에 사는 넙치의 유전자를 딸기에 삽입하는 것이 그 예이다.

GMO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다양한 형태로 식탁에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인 ‘GMO’ 작물로 알려진 콩과 옥수수, 유채, 면화 등이 특히 그렇다. 실제로 콩은 두부, 두유 등 대두를 주원료로 한 제품 이외에도 간장, 고추장 등 생각지 못한 곳까지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점은 우리나라의 표시제도 상 어떤 제품에 ‘GMO’가 들어가는지 전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GMO’를 식품 원재료로 사용하더라도 함량이 5순위 내에 포함되지 않거나, 제조․가공 후 GMO DNA나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으면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나 유럽 등의 나라에서 ‘GMO’의 표시를 전량 의무화하는 데에 반해 예외 조항을 적용해 ‘GMO’ 표시 제도를 강력하게 제정하지 않아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유전자조작식품인 프랑켄푸드는 식량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라는 의견과 인체에 해롭고 식품 안정을 저해한다는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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