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포천 반원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2023 포천시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우리 대학 정혜진 학생(스포츠의학과, 19학번)이 한국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차러브레터에서 표창을 수상한 정혜진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포츠의학과 19학번 정혜진입니다.
Q2. 포천시 자원봉사 대축제는 어떤 행사이며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포천시 자원봉사 대축제는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 우수 자원봉사자를 선발하여 격려하는 행사입니다. 저는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상을 수상하게 되어 참여했습니다.
Q3.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어떠한 봉사활동에 참여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우리 대학 중앙동아리인 CRC(Cha Red Cross)에서 참여한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뉴스나 독서를 통해 사회적 이슈와 어려움을 접하며, 그에 대하여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소극적인 지원이 아닌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느껴 계속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시간을 내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지역사회에 학습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교육봉사를 하였고, 2019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요양원에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도움 손길을 전하는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Q4. 자원봉사를 하면서 힘들었거나 좋았던 경험, 또는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2020년도에 포천지역에서 연탄 봉사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 대학 CRC(Cha Red Cross)동아리 회원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대학 RCY 회원들, 포천지역 봉사회원분들과 함께 연탄을 옮겼던 기억은 여전히 저에게 가슴 깊이 남아있습니다. 연탄 봉사는 연탄을 한 번에 쉬지 않고 몇백 장씩 옮기게 됩니다. 연탄을 옮기다 보면 팔이 아프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점은 사실입니다. 그날은 비가 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 같이 한마음으로 연탄을 옮겼던 기억이 납니다. 힘든 것도 잊은 채 함께하는 사람들과 더욱 협력하기 위해 힘든 일도 자처하며 최선을 다했던 그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연탄을 받으신 어르신께서도 고맙다며, 저희에게 인사를 해주실 때도 고생한 보람도 느끼며 마음도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함께하는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분위기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그룹에서의 협업과 사람들 간의 신뢰가 봉사활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게 이해하게 해주었습니다. 봉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얻고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상은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표하여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봉사활동을 혼자 선뜻 나서서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도움을 주고 계신 학교 교직원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사회봉사센터 이현선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대한 직접적 참여의 필요성을 느끼고, 꾸준히 실천해온 ‘정혜진’ 학우의 의지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우리 대학 중앙동아리CRC와 ‘사회봉사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참여해보기를 바란다.
[취재 : 학생기자 김로하, 장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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