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마음을 채우는 다채로운 삶!: 자기 탐색 다이어리 color, full팀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두 분과 컬러풀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희는 미술치료학과 17학번 서지원, 최경아예요. 저희는 자기 탐색 다이어리를 개발하고 있는 컬러풀(color, full) 팀입니다. 저희 팀명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있어요. 쉼표를 기준으로 ‘색’ 이라는 의미의 ‘color’와 ‘가득한, 충만한’ 이라는 의미의 ‘full’이 담겨있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다채로운’ 이라는 의미를 가진 ‘colorful’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세 단어의 조합대로, 저희는 미술로 마음을 채우는 다채로운 삶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사람들이 ‘미술’이라는 매개체로 재미있게 다양한 ‘나’를 찾아갈 수 있는 자기 탐색 다이어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Q. 두 분의 슬로건에 담긴 ‘자신을 알아갈수록, 삶을 더욱 더 다채롭게 향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정말 인상적이네요. 두 분께서 컬러풀이라는 팀을 만들고, 이러한 좋은 제품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평소 저희는 재미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3학년이 되어서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던 중, 아직은 대학원에 가서 전공에 대한 심화적인 공부를 하기에도, 취업을 해서 경력을 쌓아가기에도 아까운 이른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에 조금 더 남아있으면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도전들을 해보자!’는 다짐으로 전문학기 제도를 이수하며 탐색의 시간을 가졌어요. 그러던 중, 학과 전공도 살리고 저희의 관심사에도 맞는 ‘자기 탐색 다이어리’ 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취 창업지원센터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창업 동아리)를 계기로 컬러풀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얼마 남지 않은 저희 제품의 텀블벅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내외 공모전과 경기도 컨텐츠진흥원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저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용기이자, 대학 시절의 색다른 추억이 될 도전이네요! 다이어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셨을 때, 학과 전공도 살릴 수 있었다는 것도 장점으로 말씀해주셨어요! 그렇다면 미술치료학과가 지금의 컬러풀을 만드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가장 기본적으로는 이때까지 저희가 미술치료학과에서 배웠던 다양한 치료 이론이 기반이 되어, 저희 다이어리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윗 학번 선배들께서도 창업을 하셨는데, 저희도 새로운 동기를 얻어 미술치료사 외의 새로운 진로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찾게 되었어요.
또한 저희가 전문학기제를 하면서, 저희 학과장 교수님이신 정수경 교수님과 함께했는데요. 매주 교수님을 만나 뵈면서 전문적인 피드백도 많이 받았고,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일을 도전하는 것이었는데 교수님께서 끝까지 저희를 믿고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셔서, 용기를 내어 지금까지 많은 도전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Q. 두 분께서는 전문학기제도를 선택하시고 창업 동아리를 개설하시면서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많은 도전을 해오셨네요! 많은 지지와 격려 속에서 창업을 하시면서도, 현실적으로 마주했던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또는 창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저희가 그동안은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주로 학습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다양한 지식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창업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며, 창업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다이어리를 제작하는 일이라 인쇄나 스티커 제작이 필요한데,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업체는 단가가 맞지 않았고, 원하는 형태를 재현하는데 많은 제한이 있었기에 적합한 업체를 찾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그러던 중 ‘충무로 인쇄 골목’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맨땅에 헤딩을 하는 심정으로 더운 여름에 충무로 골목을 헤집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는 저희가 서로 용기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다른데요, 어디를 들어가야 할지 막막해하던 저와 달리, 우선 용감하게 인쇄소의 문부터 여는 친구와 막상 인쇄소의 문을 열고는 조용해진 친구를 대신해, 봇물 터진 듯이 저희가 만들고 싶은 제품에 대해 소개를 하던 제가 힘을 합쳐 다양한 업체를 만날 수 있었고, 결국에는 저희에게 적합한 업체를 찾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두 분의 다른 성향이 만들어낸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 자기 탐색 다이어리를 만드시면서 자기탐색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을 것 같아요. 컬러풀이 생각하는 자기 탐색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A. 인간은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평생에 거쳐 자기 탐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대화를 통해서만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 살아가고 싶은 삶에 대한 방향성을 알 수 있거든요. 평소 저희는 학과만 보았을 때도 자기 탐색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기 탐색을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 편이에요. 일종의 대화식 자기 탐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웃음) 혼자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어려웠던 ‘자기 탐색’을 이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대화하면서 접해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저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서로의 다양한 면을 접하면서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같네요. 이렇게 변함없는 내 마음속의 울림을 찾아 삶의 방향을 맞추는 것, 세상을 바라보는 편견 없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자기 탐색이 가진 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Q. 맞아요, 일본과의 23전 23승으로 유명하신 이순신 장군께서도 “적(상대)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씀을 남기셨잖아요. 이 말을 두 분의 말씀대로 다르게 해석하면, 자기 탐색을 기반으로 타인을 이해하면 세상에 이기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는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효과적인 자기 탐색을 돕는 컬러풀의 제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다른 다이어리와는 차별화된 컬러풀 다이어리만의 특색은 무엇일까요?
A. 저희 다이어리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떤 점을 궁금해 할지 고민하던 중, 저희의 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제품을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은 편안함과 즐거움으로 쉽고 재미있게 자기 탐색을 할 수 있는 다이어리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이렇게 저희 다이어리는 일반적인 다이어리와는 다르게 단순히 일정이나 일상적인 기록이 아닌, 나 자체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라는 것이 큰 강점이에요. 이 밖에도 사용 팁이라던가, 일반적인 다이어리와 다른 차별점은 직접 사용을 해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을 테지만 :), 저희 다이어리에 대해 더욱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다이어리 소개
저희 다이어리는 ‘감정, 관계, 성격, 능력, 꿈, 성찰, 돌봄’이라는 자기 탐색에 관련한 7가지 주제가 있어요. 각자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흥미롭게 자기 탐색을 시작하고, 커스텀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6공 다이어리와 속지의 형태로 제작했답니다.
저희가 개인적인 자기 탐색과 더불어 제품 개발을 위해 시중에 나온 여러 문답 다이어리를 시도해보니,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쓰는 과정이 조금은 재미가 없고 지루해서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자기 탐색은 나를 알아가는 재미있는 과정인데, 재밌게 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 끝에 전체적인 구성을 그림일기처럼 디자인해서, 자연스럽게 자기 탐색을 유도하는 질문을 읽고 가볍게 그림을 그리고 답하거나 또는 혹시 그림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함께 첨부된 스티커를 붙이면서 질문들에 대한 내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어요. 또한 혼자 하는 활동이다 보니 자기 탐색을 마무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뒷장에는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자기 탐색 마무리 메시지를 포함했으니, 저희 다이어리를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자기 탐색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Q. 다이어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자기 탐색을 어떻게, 어떤 주제부터 시작할지 막막한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인터뷰가 끝나는 대로 꼭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싶네요! (웃음) 두 분께서 컬러풀과 자기 탐색 다이어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창업이나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혹시 저희 차 러브레터 독자분들께만 드리는 구매 혜택도 있을까요?
A. 먼저, 도전해보고 싶은 일로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보았는데, 다이어리를 혼자 쓰기에는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으니 다이어리 안의 콘텐츠를 가지고, 미술치료적인 개입을 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진행해 보고 싶어요. 또 다른 일로는 앱 개발을 통해 다이어리를 디지털화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기 탐색에 더욱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싶어요.
차 러브레터 독자만을 위한, 컬러풀의 이벤트!
저희 다이어리의 텀블벅 펀딩 기간이 2021년 12월 20일부터 시작해서 2022년 1월 16일까지 진행되는데요. SNS(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스토리로, 컬러풀 다이어리와 차 러브레터를 해시태그(@color.full_diary, @cha_loveletter)한 구매 후 인증 캡처본을 업로드하신 독자분들께 다이어리 활동 구성품 중 하나인 알림장에 사용하실 수 있는 도장 스티커를 새롭게 추가 제작해서 증정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창업 동아리 자기 탐색 다이어리 팀 color, full 을 만나보았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자기 탐색을 위한 가벼운 첫걸음을 color, full의 자기 탐색 다이어리와 함께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차 러브레터 학생 기자 함지윤, 권수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lor, full
Instagram : @color.full_diary
Tumblbug : https://url.kr/iot7zn – 텀블벅 펀딩
[취재 : 학생기자 함지윤, 권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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