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쿠버 강사님과 차기 동아리장 인터뷰 진행
우리 대학에 처음 만들어진 스킨스쿠버 동아리 ‘차쿠버’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70퍼센트인 바다로의 흥미로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는 레저 스포츠(leisure sports)의 일종으로 스킨 다이빙(skin diving)과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이렇듯 교내 처음 만들어진 스킨스쿠버 동아리 ‘차쿠버’는 자격증 교육 및 국내외 펀다이빙을 진행하며, 동아리 부원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생활을 위해 자격증 취득부터 정기 수영장 훈련, 국내/외 정기원정, 다양한 친목활동을 진행한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차러브레터가 차쿠버 동아리장 김종성 강사님과 차기 동아리장 스포츠의학과 인성현 학생을 만나 보았다.
출처 : 차쿠버 공식 인스타그램 (@cha.scuba)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김종성 강사님 : 저는 22년도에 차의과학대학교 졸업을 한 의생명과학과 김종성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차쿠버의 담당 강사를 맡고 있어 열심히 학생들을 강습하는 데에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인성현 동아리장 : 저는 차쿠버 다음 기수 대장을 맡을 예정인 22학번 스포츠의학과 인성현입니다.
Q. 스킨 스쿠버 동아리 차쿠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종성 강사님 : 제가 강사로 속해 있는 PADI 스킨스쿠버 단체를 기반으로 스킨스쿠버 교육을 위해, 그리고 스킨스쿠버를 통해 부원들과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만든 동아리입니다. 현재는 10명의 동아리원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1학기 3월 초중순에 모집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김종성 강사님 : 제가 다이빙 경력이 6~7년 차로, 오래 했지만 주변에 같이 다이빙을 할 사람이 없었어요. 늘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제 또래 친구들과 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또한 스킨스쿠버 자체가 아무나 못 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학생들도 이 기회를 통해 스킨스쿠버의 매력을 한 번쯤은 느껴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Q. 강사님은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김종성 강사님 : 아버지가 다이빙을 하고 계셔서 심심하면 한번 해보라고 권유하셨는데 하고 난 이후, 너무 재밌어서 다이빙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Q. 인성현 학생은 스킨스쿠버 동아리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인성현 동아리장 : 저는 스킨스쿠버가 제 버킷리스트였기에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동아리가 있어서 마음먹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자격증을 따려면 금액이 조금 들어서 지원하기에 앞서 고민도 했었지만, 그래도 지금 아니면 못 해볼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차쿠버 공식 인스타그램 (@cha.scuba)
Q. 그럼 이번에 처음 스킨스쿠버를 경험했을 때, 어떠셨나요?
인성현 동아리장 : 일단 자격증을 따려면 수영장 교육을 하는데요, 5M 수심 깊이로 내려가 물속에서 숨을 쉬면서 기술을 연습하게 돼요. 그때 저는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는 경험이 특별하다고 느꼈습니다.
Q. 해외로 원정을 나가신다고 들었는데 현재 계획된 원정이 있을까요?
A. 지금 계획 중에 있는 건, 해외로는 내년 2월쯤 필리핀으로 가볼 계획이고요, 또 다른 특별한 지역으로는 10월에 울릉도로 원정 계획이 있습니다.
Q. 스킨 스쿠버 동아리가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 무엇인가요?
A. 더 많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들어와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나중에 취업하고 나이가 들어서 적당한 취미를 찾는데 그때쯤 스킨스쿠버라는 스포츠가 생각이 났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Q. 차쿠버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김종성 강사님 : 저에게 차쿠버란, 동료입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같이 다이빙할 수 있는 동료!
인성현 동아리장 : 저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실 스킨스쿠버라는 게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경험은 아닌데 이 동아리를 하면 어쨌든 자격증도 취득하고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또 물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반 무중력 상태의 재미가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재밌습니다. 그래서 스킨 스쿠버는 저에게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입니다.
출처 : 차쿠버 공식 인스타그램 (@cha.scuba)
Q. 마지막으로 차쿠버에 관심이 있고,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종성 강사님 : 대학교라는 무리, 틀 안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대학교 때 동아리를 아무것도 안 했거든요. 그래서 아쉬움이 더 남는 것 같아요. 저도 20대 후반 들어와 생각해보니까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나이가 지금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 열심히 도전해보세요!
인성현 동아리장 : 일단 처음 동아리에 들어오면 금액이 조금 듭니다. 하지만 금액은 별개로 생각하고 그 뒤에 있을 경험을 생각하면 저는 하나도 아깝지 않았거든요. 만약에 제가 처음에 금액을 듣고 포기했다면 되게 후회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금액 생각하지 않고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본교에 처음 만들어진 스킨스쿠버 동아리 ‘차쿠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차쿠버 동아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차쿠버 임원들의 깊은 애정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차쿠버의 빛나는 행보를 기대하며, 스킨스쿠버를 통한 아름다운 바다로의 여행을 언제나 응원한다.
[취재 : 학생기자 권수민,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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