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쇼어링(Reshoring)은 원가 절감을 위해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던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 ‘제조업의 본국 회귀’를 의미한다.
리쇼어링은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는 정책으로,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와 급증하는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리쇼어링 대상 기업들은 비용 절감 및 공장 운영의 효율성이 기대되는 스마트 팩토리에 주목하고 있다.
리쇼어링은 싼 인건비나 판매시장을 찾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이다.
리쇼어링은 최근 들어 세계 각국 정부의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국가전략 차원에서 리쇼어링을 통해 세계의 패권을 되찾는다는 ‘일자리 자석(employment magnet)’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또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통해 스마트 공장,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물리 시스템 통합 등 혁신적 신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리쇼어링을 장려하면서 혁신 기술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및 노동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기업의 리쇼어링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도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의 복귀를 장려하기 위해 세금 감면, 토지 제공, 자금 지원과 함께 R&D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만은 6대 신흥 산업 및 4대 스마트 산업을 비롯해 연구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유턴 장려 20개 업종과 고부가가치·핵심 부품 중심으로 설비투자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인력 부족, 인건비 절감 등의 이유로 국내를 떠나 해외에 공장을 세웠다. 그러나 녹록지 않은 해외 공장 운영 및 현지 인건비 증가 등으로 리쇼어링 움직임이 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국내 복귀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산업부와 KOTRA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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