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fo] 넛지 효과(Nudge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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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의 사전적 의미는 옆구리를 팔꿈치로 슬쩍 건드리는 것을 말한다. 부드러운 개입으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넛지 효과’라고 한다.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공저 「Nudge」에 소개된 이후 널리 알려진 용어이다.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선택을 이끄는 힘은 생각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넛지 효과의 사례로는 학교의 어두운 공간을 밝게 변화시키는 ‘공간 밝게 바꾸기’는 학생들이 평소 자주 다니는 길옆에 벽화를 그리거나 아이들의 상담실을 밝게 리모델링함으로써 학교 폭력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들 수 있다.

‘넛지 이론’은 경제적 주체인 개개인에게 강제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보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듯 부드럽게 개입 또는 설계하거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쪽이 기업과 개인의 경제적 변화에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넛지 마케팅’은 소비자 가까이에 다가가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여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똑똑해진 현대의 소비자들에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느껴지게끔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옆구리를 슬쩍 찌르듯이 가까이 다가가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만들어 구매행동을 유도한다.

넛지의 기술은 윤리적인 원칙에 따라 잘 활용하면 매우 유용하지만 사람들이 나중에 후회할 만한 나쁜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데 넛지가 잘못 쓰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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