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뻔선-뻔후’ 문화, 미래융합대학 학생회 이벤트로 활성화되다

1950

지난 17일, 제2대 미래융합대학 학생회 ‘돋움’은 ‘뻔선뻔후’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본 이벤트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미래융합대학 선·후배 간의 원활한 교류를 돕고자 기획됐다.

뻔선-뻔후는 캠퍼스 문화 중 하나로 1년 선배와 후배를 의미한다. ‘뻔’은 ‘학번’의 ‘번’을 세게 발음한 것으로 학번 10자리 숫자 중 입학 연도 4자리 제외하고, 나머지 숫자가 동일해야 뻔선-뻔후가 성립된다. 서로 선물을 주고받거나 전공서적과 시험 족보를 물려주는 등 각양각색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대학 뻔선-뻔후 문화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고, 특히 미래융합대학은 직속 선·후배가 없어 소속감이 부족하다. 이 상황을 고려해 23, 24학번을 대상으로 뻔선-뻔후 매칭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뻔선뻔후 이벤트 포스터

본 이벤트는 3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했으며, 신청 기간 내에 매칭이 안 된 200여명을 위해 번외로 ‘그선그후’를 모집했다. 최종적으로 총 278명 중 81쌍(162명)의 뻔선-뻔후가 매칭됐다.

진행 방식은 설문조사 폼을 통해 신청받은 후 뻔선-뻔후 매칭하고, 행사 기간에 맞추어 미션을 수행하면 우수한 2팀에게 △나이키 에어포스 신발(1등) △교내 블루포트 카페 만 원권(2등)을 증정했다.

미션은 더치페이를 원칙으로 하며 △공부하기(필수) △에브리타임 친구 맺기 △밥 먹기 △카페 가기 △영화 보기(OTT 가능) △벚꽃 사진 찍기 △포토 부스에서 사진찍기 총 7가지다. 미션마다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래융합대학 학생회 ‘돋움’ 계정을 태그하여 인증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미션 수행 후 인스타 스토리에 인증하는 모습
△벚꽃 사진찍기 미션
△밥 먹기 미션
△공부하기 미션

이벤트에 참여한 양은산(미래융합대학 23학번) 학생은 “작년에는 미래융합대학 첫 기수라서 뻔선-뻔후 없는 게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벤트를 통해 후배와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매년 진행되어 선후배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황수현(미래융합대학 24학번) 학생은 “낯을 가리는 편인데 미션이 주어져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선배님과 가까워졌다.”라며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취재 : 학생기자 장지수, 한진주]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