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
어느덧 동계방학을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맞이한 요즘, 차러브레터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부생들을 위해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첫 번째로 만나본 ‘간호학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볼 학과는 ‘생명과학과’이다. 생명과학과 학과장님을 맡고 계신 홍수린 교수님,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 원장을 맡고 계신 백광현 교수님 그리고 부원장을 맡고 계신 임대석 교수님, 일반대학원 행정을 담당하고 계신 이미형 선생님과 함께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는 의생명과학, 바이오공학, 식품생명공학, 이렇게 3개의 전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의생명과학전공 대학원생들은 생명과학과 생명의학을 접목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바이오공학전공 대학원생들은 기초 생명의학으로부터 발전된 임상응용 과학 연구를 하고, 식품생명공학전공 대학원생들은 식품과학을 생명과학과 융합한 기초, 응용과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각 전공의 교과목을 충실히 학습하면 연구 수행의 초석을 다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과학에 기반을 둔 본인의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Q. 그동안 바라본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만의 특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만의 특장점은 생명과학, 의학, 바이오, 식품을 한데 아우른 융합과학이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기초 생명과학에 국한하지 않고,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학문을 동시에 수학함으로써 우리나라 생명의학과 중개의학 발전에 있어서 거의 독보적인 대학원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생명과학과 대학원생들과 지도교수님들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저널에 연구 성과를 논문으로 발표해 왔으며, 그에 따른 특허 등을 재단 그룹 내 기업 및 외부 기업으로 기술이전 해 왔습니다. 특히, 근래에는 전 세계의 상위 5% 이내 저명한 저널에 다 수의 논문들을 발표해 오고 있어요. 이러한 연구 성과는 지난 20년간 우리 대학원의 연구역량 및 수준이 엄청난 발전을 해 왔던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차그룹은 산학연병(산업체, 학교, 연구소, 병원)을 갖추고 있으므로 차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 및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산학연병의 협력 체계는 대학원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하거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산업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협력 과정에서 대학원생들의 연계 취업이 이루어지기도 하는 것 역시 우리 대학원만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재학생들이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에 진학했을 때 혜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재학생들이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에 진학할 경우, 학사-석사 연계 과정으로 대학교 4학년 1년 치의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2년간의 석사과정을 1년 반 만에 졸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에 진학한 학생이라면 모두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등록금의 50%를 지원해주는 장학금 제도가 있습니다.
Q.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대학원에서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나 특별한 점이 있나요?
A. 외부의 다른 대학 대학원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공계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가설을 실험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학생들은 연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본인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실 학부생 때처럼, 방학에 어느 정도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학원생은 없다고 봅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여 배양기 문을 열어볼 때, ‘어제 진행했던 실험이 잘 되었을까’라는 조마조마한 기대를 하는 것은 학생들의 소중한 기쁨이며 경험이 될 거예요. 대학원생들의 가장 중요한 성취감은 연구의 실패와 성공에 있다고 봅니다. 묵묵히 자기만의 길을 가는 대학원생들은, 생명과학의 발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근간이라고 생각해요.
Q.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 졸업 시 주로 진로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주로 생명과학 관련 교수,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연구원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일부 학생들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으로 박사 후 연구원 연수를 가기도 하지요. 예전에 박사학위를 받을 때는 주로 외국으로 박사후연구원 연수를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 근래 학생들은 기업 연구소로 취직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 졸업 후 어떤 직종, 어떤 포지션에 있든 본인만의 연구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해요.
Q.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에 적합한 인재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A. ‘성실하고 끈기 있는 학생’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물론 연구함에 있어서 창의성을 갖춘 학생도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험을 진행함에 있어서 성실함과 끈기는 생명과학 대학원생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Q. 대학원을 진학할 때 학부생들이 중요하게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대학원 진학은 정말 충분히 심사숙고 후, 스스로 수십 년간을 연구에 열정을 쏟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학원 진학에 앞서 본인이 ‘진정으로 연구에 관심이 있는가?’ 라는 것을 스스로가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친구가 대학원에 가니 ‘나도 가야지’ 라는 생각이나 타의에 의한 진학은 오랜 기간 흥미를 느끼고 꾸준한 연구를 지속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지양해야 합니다.
Q. 현재 우리 대학에서 학부생들의 취업 및 진학 등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가를 하신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실까요?
A. 학부생들을 위한 취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비교적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되어 8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학원 진학에 관한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이를 보완하여 학부 생명과학대학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는 대학원 진학 설명회는 대학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 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들면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대학원 생명과학과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세미나나 오픈랩(실험실 견학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싶습니다.
Q. 우리 대학 생명과학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이 학부 때 준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대학원 진학과 취업에 있어 학생들이 좋은 학점과 좋은 영어점수를 취득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과 겸손함이 포함된 인성이겠지요. 그러나 만약 타교 대학원 진학을 희망한다고 가정하면, 면접에서 해당 학교 교수님들이 우리 학생들을 평가할 때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학생의 외모와 학점, 영어점수와 같은 외적 조건입니다. 면접에서는 그 학생의 내면적인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학 생활의 성실성을 보여주는 좋은 학점과 학문에 대한 준비 자세를 보여주는 좋은 영어점수 취득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더불어,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3학년 겨울방학까지는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대생들이 본교 대학원을 진학할 때에는 주로, 학부 3, 4학년 때 진학하고자 하는 교수님 실험실에서 미리 실험을 배워 대학원 진학 후 원만한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원 진학에 앞서, 위와 같은 준비를 하기 위해서 상기 시점까지는 취업을 할지, 대학원에 진학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Q. 교수로서의 삶과 소명은 무엇인가요? 또한 학과장으로서 향후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의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교수의 본분은 “교육과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 가지는 교수님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하며, 교육에 있어서는 교수님들 스스로도 늘 열심히 공부해야 하며, 연구에 있어서는 자신의 욕심보다는 인류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늘 창의롭게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저널에 훌륭한 연구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대학원생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자의 기본적인 자세를 늘 잃지 않는 성실한 대학원생으로 생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의 비전은 생명과학과 의학, 바이오, 식품을 아우를 수 있는 우수한 대학원생의 배출과 더불어 훌륭한 인성을 지닌 연구자의 배출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융합과학 인재들의 요람,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를 알아보았다. 우리 대학원 생명과학과가 성실성과 겸손함의 미덕을 갖춘 미래의 유능한 연구자들에게 희망찬 도약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를 소개해주신 생명과학과 학과장 홍수린 교수님, 일반대학원 원장 백광현 교수님, 일반대학원 부원장 임대석 교수님, 일반대학원 행정 담당 이미형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취재 : 학생기자 장지수, 함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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