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제 개발_ 온 핌플팀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 진행에 앞서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원분들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바이오공학과 19학번 이서윤, 20학번 임정아, 김재은으로 같은 실험 수업에서 만나 함께 팀을 이루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일전에 온 핌플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받았는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네요. 구체적인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여드름 치료를 표적으로 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로 9가지의 천연추출물을 가지고 이 추출물들이 저희가 죽이려는 여드름 균 외에 그 주위의 정상세포들에 대해서는 독성이 없는지에 대한 평가, 항산화 평가 그리고 P.acnes라는 여드름균에 대한 항균평가로 천연추출물들이 천연 항생제와 유사한 기능을 보이는 최소억제농도와 최소 사멸농도를 발견 및 파악하는 실험들을 진행하였습니다.
Q. 여드름 치료제라는 아이템이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저도 한 때는 여드름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이렇듯 해당 연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팀원분들에게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A. 코로나 발생 이후 일상 속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고 이로 인해 피부질환의 발병빈도와 그에 대한 불편함, 사회적 노이징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여드름 질병에 관심을 가지고 ‘여드름균에 효과적인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에 진행해왔습니다.
Q. (오랜 시간의) 연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A. 사실 실험이라는 영역이 실험자의 손 즉, 스킬에 대한 능숙도에 따라서 큰 결과적 차이를 보입니다. 그런데 저희팀은 실험경험이 단 한번도 없던 친구도 포함되어있을 정도로 실험수준이 굉장히 미숙하였던 점이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가 다루는 P.acnes라는 여드름균은 일반적으로 실험수업에서 다루는 균들과 달리 특성상 혐기성 배양으로 실험 방법 및 환경을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까다로움이 많은 점들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지금까지 진행한 과정 중 ‘아, 정말 이런 부분은 잘 한 것 같다’ 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크게 4가지 주제의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한 주제당 여러차수의 실험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속에서 팀원들간 수시로 고찰과 토의를 열심히 하여 오차범위를 줄이고 신뢰도 있는 값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실험단계의 진행에 있어서 속도보다는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어 지금까지 진행해왔습니다.
Q. 특허출원을 목표로 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 절차와 과정이 다소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잃지 않는 원동력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맡은 바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처음으로 진행하는 주도적인 실험에 대한 애착인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계속되는 실패에 좌절하고 많이 방황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오기로 전환되어 저희의 연구열정에 엔진을 달아준 것 같습니다.
Q. 온 핌플 연구팀이 가지고 있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화장품행 시행 규칙 중 9번 사항을 참고하여 화학제품이 아닌 순수 천연물을 가지고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시키는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피지 분비를 과도하게 억제해 피부나 점막의 건조증을 일으키는 tetracyclin을 포함한 경구 항생제나 국소 항생제와 달리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인체에 독성작용을 적게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인터뷰를 마치면서 남기고 있는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A. 앞으로도 많은 실패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저희의 실험은 끝나지 않았기에 지치지 않고 꼭 아름다운 마무리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실제로 상업화될 수도 있는 제품을 만드는 일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실험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과의 학생자율연구 프로젝트(CRP)와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활동을 겸해 저희가 더 많은 지원을 받아, 이런 뜻 깊은 연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특히 저희 담당 교수님이신 정지형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취재 : 학생기자 장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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