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분기별 또는 반기별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 때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영업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낮을 경우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영업 실적이 좋더라도 예상치보다 낮으면 주가가 하락하기도 한다.
주주들은 기업의 주인이지만 정작 기업이 얼마만큼 돈을 벌고 있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회계자료는 어디까지나 과거 회기의 자료일 뿐이기 때문으로, 현 회계분기에 얼마만큼 돈을 벌고 잃었는지는 그저 간간이 나오는 뉴스와 시장 동향으로 파악할 뿐이다.
이것만으로도 기업의 상황이 많이 파악이 되긴 하지만 간혹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실적이 처참한 경우, 당연하게도 주가는 실적에 맞춰서 최단기간에 가격 수정이 이뤄진다. 당연하게도 이때의 주가는 하한가, 혹은 하한가에 준하는 급락을 보이게 되며,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을 어닝 쇼크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기업이 실적이 좋더라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 어닝 쇼크라고 한다. 쉽게 말해 이 회사는 당기순이익이 100억 일 줄 알았는데 30억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주식 팔자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어닝 쇼크는 영업이익이 적자라거나 실적이 안 좋은 상황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어닝 쇼크라고 한다.
반대로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경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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