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한마음복지관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렸지만 우리 학교와 MOU 체결한 한마음복지관 실내체육관을 장소로 택한 덕에 체육대회는 무사히 치러질 수 있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이날만큼은 책을 잠시 내려놓고 풋살, 농구, 탁구, 피구, 여자 팔씨름, 줄다리기, 혼성 계주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숨겨왔던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찾아주신 소아청소년과 김문규 교수님께서는 탁구 복식 종목에 출전하여 우승까지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또한 의학과/의학전문대학원 동문회에서 이번 행사를 지원함과 더불어 동문회장 정형외과 이순철 교수님(의학과, 97)을 비롯한 분들이 동문 대표로서 대회에 참여하여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고된 병원생활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가셨습니다.
동맥 팀, 정맥 팀으로 나누어 치러진 이날 경기는 핵심종목인 계주에서 승리한 정맥 팀이 종합우승하여 상품을 가져갔으며, 우승팀 상품 외에도 대회 MVP시상, 행운권 추첨 등 지훈상 원장님께서 지원해주신 푸짐한 대회 상품들 덕에 행사가 끝날 때까지 열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체육대회로 급속도로 가까워진 의학과/의학전문대학원 동문들과 재학생들은 저녁으로 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도 계속 이야기꽃을 피우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함께 뛸 것을 다짐했다고 합니다. 🙂
<의전원 2학년 박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