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에서 분자 아형에 따른 진행 기전 규명
우리 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임진선 학생 (지도교수 송영신 교수님)은 ‘’Different progression mechanism in BRAF-like and RAS-like papillary thyroid carcinoma” 주제의 구연 발표로 지난 3월 4일 – 5일 개최된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 free paper presentation 부문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하였다.
갑상선 유두암 (Papillary thyroid carcinoma, PTC)은 주요 변이에 따라 크게 2개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보인다. 이를 각각 BRAF-like PTC, RAS-like PTC라고 하며, 병리학적 표현형과 종양의 양상이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각각의 분자 아형에서 임상병리학적 인자에 대한 분자적 특성은 알려진 바 없다. 이번 연구는 BRAF-like PTC와 RAS-like PTC에서 예후 인자에 따른 유전자 발현 양상 및 종양 미세환경을 갑상선 조직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통해 확인하였고, 그 진행 기전을 증명하였다.
BRAF-like PTC는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인자에 대하여 콜라겐 및 세포외 기질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되어 있으며, 암 주변에 있으면서 암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암 연관 섬유아세포의 분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RAS-like PTC에서는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인자에 대하여 면역글로불린과 보체와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송영신 교수팀은 다양한 Bioinformatics 기법을 이용하여, 갑상선암 등의 갑상선 질환 연구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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