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노정현 학생, 기초의학 학술대회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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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 제35차 종합학술대회 수상자들

‘제35차 기초의학 학술대회’가 지난 6월 30일(금)에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본교 의학전문대학원 2학년 노정현 학생이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발표 제목은 “Inflammasomes of the Intestinal Epithelium: An Intestinal Organoid Perspective”이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기초의학 학술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차 의학전문대학원생 노정현입니다. 저는 1학년 겨울 방학 때 연구실습을 하였고 4주 동안의 연구실습 결과를 포스터로 만들어 4월에 교내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그 후 연구실습 교수님이신 유종만 교수님께서 기초의학 학술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고 참여해볼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1학년 겨울 방학 때 했던 실험 내용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학술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대회에서 어떤 내용으로 발표했고, 발표를 준비하면서 본인이 가장 중점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실험한 내용을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염증성 시토카인(Inflammatory cytokine)이 오가노이드 세포(organoid cell)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입니다. 발표를 할 때에는 실험 전 생각했던 가설(hypothesis)과 실험 후 제가 얻어낸 결과를 비교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제 생각과 일치하고 혹은 달랐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왜 그러한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오가노이드(organoid; 유사 장기)라는 실험이 생체외(in vitro)에서 거의 생체내(in vivo)의 환경을 가질 수 있게 만든 획기적인 실험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였습니다.

3. 대회를 준비하면서 혹은 대회 이후에 느끼거나 바뀌게 된 점들이 있다면 수상소감과 함께 말씀해주세요!

실험 당시에는 명확하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그러하겠지 하고 넘어갔던 내용들이 발표하는데 있어서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이 발표하거나 심사위원 분들께 설명 드릴 때에는 막힐 때도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지식이라는 것은 단순히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입력에서만 그치면 내 것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출력의 과정을 겪어야함을 직접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