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약학과 09학번 권윤정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차 러브레터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권윤정 동문을 만나 기부를 하게 된 계기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약학과 1기 졸업생 권윤정 입니다. 저는 약대에 졸업 후 대학원에 바로 진학하여 최현진 교수님 실험실에서 약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연구원으로 지내고있습니다.
2. 후배장학금 기부 소식을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기부하게 되었는지?
제가 입학했을 땐 선배가 없었지만 교수님들께서 정말 따뜻한 관심과 조언들을 주시며 저희가 학교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런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나중에 후배들이 생기면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꼭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나서서 도울 수 있는게 무엇이 있는지는 찾고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후배사랑장학금 제도라는 것이 있다고 듣고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3.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활동은?
대학생활 중 첫 입학을 하고 1년이 정말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학생이 한 학년 22명밖에 없었고 그래서 약대 학생회조차도 형성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학생회에 참여하여 약학과를 위한 것들을 하나하나 정해가기도 하고, 차의과대 약대를 대표하여 전국 약대의 학생회들과 함께 약대를 위한 회의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었던 것 같습니다.
4. 대학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대학 생활 때 어떠한 활동들이 사회생활 또는 회사 실무에 어떤 도움이 되고있는지?
제가 박사를 조금 더 수월하게 졸업할 수 있었던 점 중 하나가 학·석·박 통합 과정인 약과학자라는 프로그램 덕분이었습니다. 대학원과정에서 들어야 하는 수업을 학부 때 미리 들을 수 있어서 수료에 필요한 수업들을 조금 더 빨리 이수할 수 있었고 그래서 실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부과정 때 방학마다 약학연구입문 이라는 선택과목을 신청하여 매 방학마다 연구실 생활을 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보다 연구에 필요한 실험방법들을 빨리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약대가 배워야 할 과목도 많고 그래서 늘 시험공부에 치여 지낼 수 있지만 그 사이사이에 동기들이랑 추억도 많이 만들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나중에 되돌아 봤을 때 공부만 하던 학창시절보단 재밌고 알찼던 학창시절을 기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 또 이왕이면 다양한 업무에 관심을 갖고 졸업 후 어떤 분야에 가면 좋을지 미리 다양하게 경험해보면 좋겠어요 ^^
후배사랑 [아름다운 동행] 장학금 기부 문의 : 대외협력팀 031-881-7038 / jmyun@c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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