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바이오공학과 12학번 장지은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차 러브레터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장지은 동문을 만나 기부를 하게 된 계기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 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12학번 졸업생 장지은입니다. 저는 올해 2월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강사로 재직 중입니다.
- 후배장학금 기부 소식을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기부하게 되었는지?
우연히 학과 선후배님들의 장학금 기부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모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교수님들의 따뜻함 가르침에 늘 감사함을 느꼈고, 애정이 가득한 모교였기에 고민 없이 바로 저도 기부에 동참하였습니다.
-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활동은?
대학 생활을 돌이켜보면 재밌고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참여한 활동 중에 차콰이어 합창단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몇 년 동안 무언가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은데, ‘차콰이어’였기에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합창연습을 하고 무대공연을 서며 행복하고 보람찼던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지금도 가끔 차콰이어 활동 때 사진을 보며 추억할 때가 있습니다.
- 대학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대학 생활 때 어떠한 활동들이 사회생활 또는 회사 실무에 어떤 도움이 되고있는지?
현재 연구 강사로서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노쇠(frailty)’ 이며, 보건의료정책 근거마련을 위한 다양한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대, 보건대학원 학생 대상으로 강의 진행, 학회 활동 등을 왕성히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학과공부입니다. 대학교에서 배운 학문적 소양도 당연히 보건의료 정책연구를 하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방대한 양의 학문적 지식을 공부하고 정리하는 힘을 기른 것이 지금 연구자로서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바이오랩 실습입니다. 바이오공학과는 방학 때 교수님 연구실에서 직접 실험실 인턴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배웠던 이론을 활용해 실제 연구를 설계하고 진행했던 경험은 현재 연구자로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타 대학교에서는 학부과정에서 실험실 생활을 하며 직접 실험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이오랩 실습은 정말 귀하고 경쟁력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오롯이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대학 생활이 거의 마지막 기회인 것 같습니다. 취업하고 회사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을 위한 활동과 공부 등의 투자가 쉽지 않거든요. 후배님들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정말 원 없이 공부하고 원 없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도 후배님들의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사회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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