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차 러브레터는 지난 4월 7일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간호학과 김지훈 학생을 만나 인터뷰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나 호흡 정지로 위급한 상황에 놓인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인증서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킨 영웅 김지훈 학생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차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 16학번 김지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후 현재 우리 대학 3학년으로 복학하였습니다.
2. 김지훈 학생은 최근에 아주 훌륭한 일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무슨 일인가요?
제 생일날 친구들과 모여서 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같이 놀던 친구 중 한 명이 급작스럽게 심정지가 와서 쓰러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화장실을 나오면서 쓰러진 친구를 발견하였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실로 이송하였습니다. 현재 그 친구는 아주 건강하게 대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 뉴스에서만 보던 영웅이 우리 대학의 학생이라니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은 소감은?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CPR을 통해 살려낸 사람에게 주는 표창입니다. 저는 이번 일로 인해 하트세이버를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또 “아, 내가 간호학과를 헛되이 다니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했던 생각 중에 가장 컸던 것은 “저에게 소중한 친구가 제 옆에 살아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4. 앞으로 간호인으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이번 일을 통해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아,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사라지고 의료인으로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3, 4학년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스스로의 직업에 대하여 열정과 의지를 갖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5. 간호학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심정지라는 상황은 정말 예상하지도 못하게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나의 친한 친구나 나의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갑자기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기본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더 나아가서 BLS-provider(심폐소생술) 자격증을 따신다면 저와 같은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람, 가장 친한 친구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시간을 투자해서 꼭 익혀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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