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로 오늘도 출근, 학교 편의시설 인터뷰: 블루포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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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러브레터에서 우리 대학의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편의와 휴게를 위해 힘써 주시는 교내의 없어서는 안 될 분들의 이야기, 그 첫 번째는 교내 유일무이한 카페 블루포트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차의과학대학교 블루포트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태호입니다.

Q. 평일과 주말, 오픈 시간과 마감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평일에는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급한 사정으로 일찍 문을 닫을 때에는 미리 공지드리고 있습니다.

Q.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주문 마감 시간은 언제인가요?

A. 8시에 마감이지만 8시에 오셔도 괜찮습니다. (웃음)

Q. 차의과학대학교 내부에 카페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 같은 경우에는 커피 만드는 일을 12년째 하고 있습니다. 커피 관련 세계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고요.(웃음) 그래서 로컬 카페를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생겨 차의과학대학교 내부에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블루포트’ 이름에 담긴 뜻이 무엇인가요?

A. ‘블루포트’라는 이름에는 큰 뜻은 없는 것 같습니다. 블루포트는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인데요. 이를 설립하신 분이 커피를 하던 분이셨고, 블루 색상을 좋아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전자에 블루 색상을 더해서 이름이 완성된 게 아닌가 싶어요.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블루보틀’이라는 유명한 커피 브랜드가 있어요. 비슷한 느낌의 이름이다 보니 모방한 것 아니냐는 오해가 많더라고요. 근데 그 브랜드가 있기 이전에 이 브랜드가 먼저 만들어졌어요! (웃음) 근데 저는 저희 매장을 프랜차이즈라는 의미로 두고 싶지 않아요. 이 매장만큼은 제 브랜드이고 제 매장이라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본사와 협상도 많이 하고 있고요. 색다른 메뉴도 개발하려고 하고, 본사에서 실행하고 있지 않은 부분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저 차의과학대학교 ‘블루포트’가 교내 색깔을 맞춰서 운영하고 싶습니다.

Q. 이번 해솔 체육대회와 해솔 축제를 위해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다고 들었어요!

A. 네. 이번 해솔 축제를 할 때 학생들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매장 밖에 부스를 열어 다양한 음료들을 판매할 생각입니다. 이날만을 위한 음료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에그타르트 (출처:차의과학대학교 블루포트점 공식 인스타그램)

Q. 4월 말부터 베이커리도 함께 운영하고 계세요! 베이커리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저희 ‘블루포트’에서는 허니 브래드와 같은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직접 구운 빵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베이커리도 함께 운영하게 되었어요. 아직 본사와 협의 중에 있지만 점차 빵의 종류를 늘리고 브런치와 샌드위치까지 판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더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Q. 카페 내부가 빵 굽는 냄새로 가득하던데요, 카페에서 빵도 직접 구우시는지 궁금해요!

A. 빵은 제가 아침마다 직접 굽고 있습니다. 아직은 베이커리 운영 초기 단계라서 체계가 확실하진 않아요. 그래도 카페와 함께 운영하고자 더 바삐, 더 정성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가장 많이 팔리는 블루포트의 인기메뉴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사실 여기 매장을 운영하면서 아이스티에 샷을 추가해서 먹는 방식을 처음 접했어요. ‘아샷추’라고 부르더라고요. 이 음료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다른 프랜차이즈점에는 이미 존재하는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차대 학생들은 커피만큼 아샷추를 정말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마셔봤는데, 맛이 되게 오묘했어요. (웃음) 저는 개인적으로 좀 독특하다고 느꼈었는데, 많은 친구가 찾는 메뉴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학생들이 이런 맛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웠어요. 생소한 메뉴였는데 주문이 계속 들어오니까 신기했습니다.

Q. 사장님이 추천하시는 블루포트 메뉴는?

A.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메뉴는 ‘더블 바닐라 크림 라테’입니다. 바닐라 라테도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데요, 바닐라 라테에 크림이 올라가니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웃음)

빵 종류 중에는 딸기 파이와 크루아상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까 아메리카노나 아샷추와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블루포트 야외 테라스

Q. 카페 외부에 야외 테라스가 생겼어요. 요즘 날이 좋아서 밖에서 음료 마시기 좋더라고요. 야외 테라스가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야외 테라스가 생긴 지는 얼마 안 됐어요. 약 한 달 좀 넘은 것 같네요. 학교 측에서 먼저 제안해 주셔서 저희가 같이 협업하게 됐어요. 인테리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따로 진행하고 싶었는데 주위가 산이다 보니 벌레가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하려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테라스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운영 체계나 인테리어에 빈틈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체계를 잡아가면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Q. 야외 테라스의 인테리어는 지금도 좋던데요! 더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A. 학교 언덕을 올라오다 보면 카페가 문을 열었는지, 닫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근데 테라스 주변에 조명을 설치한다면 학생들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테라스 주변에 조명은 꼭 설치하고 싶어요.

Q. 3월부터 시작해서 블루포트가 운영된 지 두 달 정도 되어가는데, 운영하시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기분이 궁금해요.

A. 솔직히 첫 달은 기억이 안 나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3월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웃음)

이 공간에서 일어날 모든 것이 제 손에서 탄생하는 거잖아요? 커피와 카페는 저의 인생이기도 하고 저의 직업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저의 인생 중 하나의 이벤트로 남기고 싶어요. 결정적으로 프랜차이즈점이라는 색깔을 벗고, 차대 안에 있는 하나의 카페 브랜드로 인식됐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이 볼 땐, ‘왜 저렇게까지 하지?’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근데 저는 커피와 관련된 대회도 많이 나갔었고, 이름도 알리면서 바리스타로 활동했었어요. 커피와 함께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저는 이 매장에서 커피로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반영할 수 있을지, 얼마큼 이뤄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제 지인 중에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 사장님들이 많아요. 주변에 이런 분들이 많아서 같이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있어요. 같이 카페를 운영해보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는 자신 있어요. 현재는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실행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만, 저는 자신 있는 상태에요. 메뉴 개발을 할 때도 학생들이 카페에 와서 음료를 마셔보고 피드백을 주면 보완할 수 있어요. 성공적인 메뉴는 바로 시작할 수도 있고요. 이런 체계가 아예 실행될 수 없는 지점도 있어요. 하지만 이곳은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능하죠. 그래서 이번 체육대회와 축제 때도 부스를 열어서 조금 색다른 메뉴 몇 가지를 선보이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저의 캠퍼스 시절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차대 학생들하고 가까워지고,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니까 오랜만에 캠퍼스의 시절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Q. 블루포트는 교내에 자리 잡은 카페이기 때문에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한 이벤트 진행, 새로운 카페 운영 등 학생들의 자원을 활용하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A. 맞아요.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홍보가 중요한 부분이기도 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이벤트를 진행할 생각도 하고 있어요. 과대나 동아리장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신데요, 이분들과도 점점 친해지다 보니 소통을 많이 하게 됐어요. 많은 분들이 호의적이에요. (웃음) 먼저 다가와 주니까 저도 다가가기가 쉽더라고요. 저희 매장은 학생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모두에게 물어보기엔 한계가 있으므로 대표를 맡고 계신 분들과 주로 소통해서 파악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카페에서 하는 개인적인 이벤트 이외에도 다양한 분들과 협업을 맺어 이벤트를 진행해 볼 생각이에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는 이제 사실 여기가 학교 안에 있는 카페이긴 하지만, 여기 매장이 다른 곳보다 좋은 곳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지리적으로 근처에 대진대학교가 있기도 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외부인이 유입이 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조금 더 다양성을 띨 수 있는 카페가 될 수 있어요. 나중에는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와서 카페를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루포트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다면 학교 홍보도 될 수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정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늘 이런 생각을 하고요, 현재 이 매장을 운영하며 갖고 있는 목표이기도 해요.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각 매장은 본 브랜드의 방향성을 추구해야 한다. 하지만 차의과학대학교 블루포트점은 본 브랜드의 고집과 특성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기 보다 사장님, 본인의 경력을 바탕으로 소신을 이끌어가는 모습과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라는 인식 대신 하나의 브랜드라는 명성을 위해 그리고 이 브랜드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장님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블루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 : 학생기자 박소연, 공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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