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eople] 신효은 졸업생(의생명과학과 졸업,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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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러브레터는 우리 대학 졸업생들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을 인터뷰해 대학 주간 소식지인 차러브레터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의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입사해 필드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신효은 졸업생을 만나봤습니다.

1.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고 본인이 원하는 제약회사에 취업한 소감은?
저는 2018년 9월에 입사하여 3개월간 연수를 마치고 이제 반년이 조금 지난 신입사원입니다. 졸업하기 전에 취직을 했는데, 그 후로 벌써 9개월의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아직도 어색하지만 조금씩 회사생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2. 차 의과학대학교에 재학하면서 우리 학교만의 장점이나 소개할 만한 점이 있다면?
대학에 입학하고 좋았던 점은 교수님들과 어렵지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학교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수님들께서 학생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학과 교수님들은 면담을 하고 싶다 말씀드리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진로뿐만 아니라 제가 학교생활하면서 느낀 점들, 어려운 점들에 관해서 교수님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 좋은 조언과 함께 학교생활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대학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기억나는 활동은?
저는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3년 동안 차울림 활동을 하며 교내외 행사 참여와 홍보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과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싶어 지원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교내외에서 더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협업하면서 점점 흥미를 느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말을 해야 사람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 어떤 활동을 해야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하고 행사를 꾸려나가는 일들은 하면 할수록 뿌듯했습니다.

4. 현재 취업한 곳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저는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필드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이 아닌 의사의 처방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회사입니다. 저희 팀의 목적은 일반 영업이 아닌 더욱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영업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제가 의생명과학과를 졸업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필드마케팅 부서에 근무하게 되면서 교수님들께 논문을 소개하기도 하고, 궁금하신 자료를 찾아드리기도 하면서 제가 학부 때 수많은 논문들을 읽어 봤던 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관련 의학 용어들과 저희 회사에서 만드는 홍보자료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5.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앞으로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번의 인턴활동을 통해서 하고 싶지 않은 것, 잘 못하는 것들을 골라냈습니다. 연구소 인턴 생활을 통해서 연구에 흥미와 재능이 없음을 깨달았고 마케팅부, 고객지원팀이라는 각각의 부서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어떤 부서가 좋을지, 제가 속해있는 부서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단 부딪혀보고, 하려고 마음먹은 일은 제대로 한번 해보고, 남이 해준 얘기가 아닌 내가 느낀 결론을 한번 내보는 것이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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