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보건복지행정학과 신연주 학생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단원으로 여름방학기간 2주 동안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주 CHA-People은 신연주 학생으로부터 이번 프로그램에서 무슨 봉사활동을 했는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소감 등을 들어봤다.
- 여름 방학 동안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어느 나라에 어느 나라에 얼마 동안 다녀왔는지,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단체는?
저는 이번 여름방학에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으로서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몽골에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시행하는 해외봉사 단기 사업으로, 교육부에서 후원하는 해외봉사입니다.
- 몽골에서는 어디에서 주로 어떤 봉사를 했나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트로에 위치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시각, 청각,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팀원 전체가 교육봉사와 벽화봉사를 했습니다. 교육봉사는 크게 보건교육과 체육교육으로 나눠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저는 보건교육팀에 속해 위생교육, 2차 성징과 신체 변화, 성폭력예방교육을 주교사로 진행했습니다.
- 여름방학기간 동안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봉사활동은 어떤 계기로 참석하게 됐나요?
누구에게나 막연하게 대학생 때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버킷 리스트라고 하죠. 저에게는 실습을 미룰 각오를 하고 참여할 만큼 해외봉사활동이 대학생활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인연이 없던 23명의 청년들이 3차에 걸친 국내 교육에 이어 2주 동안 해외에서 단체생활을 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체조하고 준비한 봉사를 하고 저녁에는 다음날 봉사를 준비하면서 함께 해내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현지어 교육 때 배운 말들로 서툴게 의사소통했던 첫날에서부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몸과 마음으로 대화했던 마지막 날까지 보람 있고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잘 알지 못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기회가 또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을 만큼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쉽지 않은 경험일 수 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해외 봉사활동이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많을 것들을 느꼈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은 저를 바뀌게 했습니다. 무엇을 얻었냐고 하면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해외봉사를 다른 학우분들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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