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거미줄처럼 네트워크 되어 있는 소비자들에게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새로운 마케팅 현상이다. 바이럴은 ‘Virus’와 ‘Oral’의 합성어가 어원으로 소비자가 스스로 찾는 콘텐츠이며 자발적으로 친구와 지인들에게 전파한다.
바이럴 마케팅은 2000년 말부터 확산되면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기업이 직접 홍보를 하지 않고, 소비자의 이메일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광고라는 점에서 기존의 광고와 다르다.
입소문 마케팅과 일맥상통하지만 전파하는 방식이 다르다. 입소문 마케팅은 정보 제공자를 중심으로 메시지가 퍼져나가지만 바이러스 마케팅은 정보 수용자를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기업은 유행이나 풍조 등 현실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엽기적인 내용이나 재미있고 신선한 내용의 웹 애니메이션을 제작, 인터넷 사이트에 무료로 게재하면서 그 사이에 기업의 이름이나 제품을 슬쩍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간접광고를 하게 된다.
네티즌은 애니메이션 내용이 재미있으면, 이메일을 통해 다른 네티즌에게 전달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됨으로써 자연적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부 바이럴 마케팅 광고는 제품 정보를 알려준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인센티브 접근법을 쓰기도 한다. 또 다른 바이럴 마케팅은 웹 애니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기존의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 필름을 이용한 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바이럴과 유사한 용어로 버즈(buzz) 또는 버즈 마케팅(buzz marketing)이 있는데 버즈는 실무에서 주로 사용한다. 벌의 앵앵거리는 소리에서 유래된 의성어로 구전의 밀도 있는 형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설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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