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생물물리학적 용어로 환경 중에 존재하는 미세한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특히 커다란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면서 바닷속과 해수면을 떠다니며 해양환경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물질은 생분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생산된 거의 모든 플라스틱이 분해되지 않고 땅 밑에, 그리고 바닷속에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수십 년째 누적되고 있다.
더구나 많은 나라가 제대로 된 폐기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바다로 유입되는 양도 증가 추세에 있다.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류에 의해 마모되고 깨지면서 점점 더 작은 입자가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약 51조 개의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해수면을 떠다니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해수면뿐 아니라 해수층, 해저 퇴적물, 심지어 북극의 해빙에서도 발견된다. 플라스틱은 이미 해양 생태계에 만연한 오염물질이 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아 하수처리시설을 지나 강과 바다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고 이를 섭취한 물고기, 미역과 김, 새우 등을 통해 인간의 밥상으로 되돌아와 인류의 삶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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