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에 창립하여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의료봉사동아리 ‘메드(MED)’는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국내 최고의 전문 의료진 40여 명과 의학전문대학원, 약학과, 간호학과 학생들 1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드’는 매주 일요일, 경기도 분당 보건소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임상검사와 진료봉사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도에는 아산상 청년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멋진 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우선 간호학과 학생들은 환자들의 등록 및 접수. 진료 보조를 담당하고, 약학과 학생들은 약 조제부터 복약지도를 담당하며,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치프 보조부터 시작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트 전달 및 기본적인 문진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메드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소감도 들어보았습니다.
“치프 일을 할 때, 옆에서 틈틈이 의사 선생님께서 환자들에게 해주시는 말씀을 듣는 게 의학적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의전원 내에서 생활하다 보면 생활의 폭이나 만나는 사람들이 한정되기가 쉬운데, 메드를 통해 봉사 현장에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의학2. 신동영)
“평소에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약학과 지식을 이용해서 환자분들께 도움도 드릴 수 있고 저도 실제 조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팀장을 맡게 되어서 동기들을 이끌어나가는 경험도 하게 되었고 다른 과 학우들과도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제게는 매우 뜻깊은 동아리입니다.” (약학4 윤지영)
“메드에서 1~2학년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고, 미리 병원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환자분들께서 진료 후에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실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면서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간호2. 김은솔)
이렇게 지성뿐만 아니라 마음도 예쁜 우리 학생들. 학업이 바쁜 와중에도 봉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메드를 응원합니다.
[차울림 학생기자-의료홍보영상학과 2학년 엄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