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여수 EXP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박시형 원생(지도교수 이상혁 교수)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시형 원생은 “공황장애 환자에서 내수용감각 공포와 관련된 뇌 회백질 이상”이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공황장애(Panic Disorder, PD) 환자 133명과 건강한 대조군 93명을 대상으로 내수용감각에 대한 공포(interoceptive fear)가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MRI 스캔과 FreeSurfer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뇌의 회백질 부피(GMV)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환자군이 건강 대조군에 비해 공포 회로(extended fear network)의 특정 뇌 영역에서 회백질 부피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공황장애 환자군에서 내수용감각 공포 점수가 좌측 섬엽(insula), 중간 측두엽(middle temporal gyrus) 등 특정 뇌 영역의 회백질 부피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해당 영역이 공황장애 환자의 불안 및 우울 증상의 심각도와 신체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했다.
박시형 원생의 연구는 연구의 독창성, 임상적 기여도, 학술적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한신경정신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상을 수여받았다. 특히, 공황장애와 관련된 뇌 구조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향후 치료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제안함으로써 공황장애 치료전략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박시형 원생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연구가 공황장애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상혁 지도 교수님과 김현주 교수님, 그리고 모든 연구팀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공 :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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