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인터뷰④] 야구를 사랑하는 동아리, 클로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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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신규 동아리는 무엇이 있을까? 차러브레터가 대학 생활에 즐거움을 더해줄 동아리를 찾아 인터뷰해 보았다. 네 번째로 소개할 동아리는 야구 동아리 클로져스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클로져스, 동아리명은 경기를 끝내는 사람들, 승리와 가까워진다는 의미가 담겼다. 작년부터 매주 캐치볼과 펑고*를 하고, 프로야구 경기를 직관하거나 대회에 참가하는 등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부와 스탭부(홍보/운영/촬영), 직관부로 나뉘며 원하는 경우 스탭부와 직관부도 선수부와 함께 간단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선수 25명과 스탭 16명, 임원진 6명 그리고 직관부 26명으로 구성되어 총 73명의 학우가 활동 중이다.

*펑고(Fungo): 야구에서 수비 연습을 위하여 공을 쳐 주는 일. 또는 타격 연습을 위하여 공을 치는 일

인스타 @cha_closers

Q1. 클로져스의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선수부는 수요일과 목요일 17시부터 농구장에서 캐치볼을 진행하고, 이 외의 시간에도 원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캐치볼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스탭도 원하면 함께 활동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1학기에는 KUSF라는 클럽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했고, 이를 위해 야구장에서 간단한 경기도 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동아리 부원들과 야구 직관도 다니면서 야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어요.

Q2. 클로져스가 말하는 야구의 매력이 궁금합니다

야구는 3시간을 이기고 있더라도 10분 만에 경기가 뒤집힐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 작은 공 하나에 울고, 웃으며 하나로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야구에서 유명한 말 중 하나인 ‘일구이무(一球二無)’는 공 하나에 두 번째는 없다는 뜻인데요. 그만큼 공 하나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야구라는 스포츠에 모두가 열광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Q3. 유니폼과 장비는 어떻게 마련하나요

유니폼은 선수부의 한에서 직접 제작해 착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동아리가 아니라서 지원금이 없으므로 모두 사비로 구매합니다. 팀 장비는 선배들께서 마련해 두신 장비를 쓰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글러브나 배팅장갑은 사비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Q4. 경기 중 가장 짜릿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번 7월에 동아리를 만든 이래 첫 KUSF(클럽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함께 경기장에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경기를 했어요. 결과는 1승 1패였지만, 그 1승이 저희에게는 짜릿하고 소중한 1승이었습니다.

상대 팀은 대부분 전통이 있고, 체계도 잘 갖춰진 학교였는데 우리 팀 모두가 노력해서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어요.

Q5. 야구를 잘 모르는 부원이 입부해도 괜찮을까요

환영입니다! 현재 동아리 내에서도 야구를 잘 모르지만, 주변에서 야구를 좋아해 같이 직관 다니고, 경기 보다가 흥미를 갖고 입부한 부원이 많습니다. 또한 야구는 룰을 잘 몰라도 응원하는 재미가 있어서 야구의 매력에 쉽게 빠질 수 있을 거예요. 클로져스와 함께 야구의 매력에 빠져 같이 재밌는 동아리 활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6. 현재, 미래의 동아리 부원들에게 한 마디

클로져스는 동아리 안에 공통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야구라는 공통점으로 더욱 빨리 가깝게 친해질 수 있으며 야구를 몰라도 괜찮습니다. 단지 야구를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클로져스는 언제나 열려있는 마음으로 부원들을 잘 이끌어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현재 MT나 다른 동아리와의 교류도 추진 중이며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 임원진과 스텝 부원분들께서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재미있고, 꼭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중입니다.

미래의 어떤 동아리 부원분들이 들어오실지 모르겠지만, 야구라는 공통점으로 더욱 끈끈해지고, 재미있는 동아리가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 하나에 울고 웃으며 하나가 된다는 클로져스다. 부장 송준엽(미래융합, 23) 학우는 야구를 좋아하거나 배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승패와 상관없이 함께 즐기고, 응원하며 모두 하나 되어갈 클로져스를 응원한다.

[취재: 학생기자 장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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