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1학기 축제의 모든 것
2022년 5월 18일 해솔 축제가 진행되었다. 20, 21, 22학번 모두에게 이번 해솔 축제는 ‘처음’이라는 단어로 마음 설레게 했다. 이번 해솔 축제는 ▲동아리 공연 ▲영화제(건축학개론) 관람을 즐길 수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던 동아리 공연에 교내 여러 동아리의 무대가 있었다. 이번 축제 기사에서는 축제를 함께 만들어간 사람들의 생생한 축제 준비 이야기와 소감을 들어봤다.
<총학생회 부스 운영>
문화복지국 국장 홍웅기(스포츠의학과)
Q. 어떤 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나요?
A. 저희는 총학생회비 이벤트 부스에서 응원봉, 손 짝짝이, 응원 팔찌 제공과 물총 대여를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내가 차대 건축왕’, ‘누림을 이겨라’ 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의자나 젠가를 높이 쌓은 학생과 다양한 랜덤 게임에서 총학생회를 이기는 학생, 공기놀이와 제기차기의 성과만큼 도장을 찍어드렸습니다. 추후 도장 개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습니다.
Q. 코로나로 인해 못했던 축제가 열리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일단 2년 동안 안 하던 축제를 준비하려고 하니까 학생회 내부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이 있었지만, 축제가 진행되는 걸 직접 보며 많은 학생이 학교에 모여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봐서 뿌듯하고 좋습니다!
<차입>
Q. 어떤 방식으로 축제 런웨이를 준비하였나요?
A. 차입은 신설 동아리로 아직 동아리 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축제 관련 소통과 준비물들 대여를 사비로 충당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렇기에 다소 부족한 점이 많았고 따로 워킹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원들께서 잘 따라와 주시고 도와주셔서 후회 없이 축제를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Q. 여름 코디 꿀팁이 있을까요?
A. 여름은 한 두벌로 코디를 해야 하므로 다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은 아이템들로도 포인트를 준다면 멋진 코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의에 포인트를 줄 때는 그린이나 레몬 컬러의 셔츠를 활용하여 색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의는 핏감을 가져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버뮤다팬츠와 같이 기장감이 있는 반바지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찾아 자신만의 여름 코디를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Q. 앞으로의 동아리 계획이 있나요?
A. 교내에서 촬영한 다양한 코디를 매주 업로드할 예정인데요. 더욱더 재미있게 인스타그램 릴스를 이용하여 의상에 맞는 춤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또한, 2학기에 있을 패션쇼를 위해 다가오는 여름방학부터 준비할 예정입니다. 지난번에 진행했던 차일라룩 콘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어떤 방식으로 축제 무대를 준비하였나요?
A. 밴드 동아리인 RED ZIPPER는 세션 팀 중에서 보컬을 기준으로 5인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팀 내부에는 베이스, 기타, 드럼 연주자가 희망하는 팀으로 들어가서 무대를 꾸미게 되었으며 노래는 RZ 크루 전체의 투표로 선정되었습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다른 동아리들도 공감하다시피 하나의 합주실을 여러 팀이 나눠서 연습하다 보니 충분한 연습을 못 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Q. 추천하고 싶은 밴드 노래와 이유가 있을까요?
A. 저희 크루들과 이번 공연 연습을 통해 자우림 밴드와 잔나비 등의 노래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긴 했었나요’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추천합니다!
Q. 앞으로의 동아리 계획이 있나요?
A. 동아리원들을 더 많이 모집하여 이번 축제보다 더 많은 팀을 만들고 다양한 노래를 뽐낼 계획입니다. 우선,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잘 끝마쳤기 때문에 함께 고생한 세션, 스태프 모두 함께 MT를 가서 즐겁게 놀다 오고 싶습니다!
<R&B>
Q. 어떤 방식으로 축제 무대를 준비하였나요?
A. 2년 만에 진행하는 축제인 만큼 공연이 잡히자마자 부원들과 함께 좋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곡부터 무대 연출까지 공연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부원들과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무대여서 의미가 깊습니다.
Q. 힙합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노래 추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부원들이 추천해 준 노래 가운데서 선정해 봤습니다. 앨범으로는 Nas , Dr. dre
, 재지팩트 , 던말릭 <선인장화>를 추천해 드리고 노래는 E SENS-Writer’s Block, pH-1-cuckoo/escobar/’15/Blame my circle, 허클베리피-위기, B.o.B-Airplanes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Q. 앞으로의 동아리 계획이 있나요?
A. 앞으로 R&B는 더욱 음악 활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부원들과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고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R&B 수칙에 맞게 다양한 모임 주최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원 모집도 예정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후퍼스>
Q. 어떤 방식으로 축제 무대를 준비하였나요?
A. 부원 선발 이후 축제 무대를 위한 팀 구성과 단체 곡을 선정하였습니다. 중간고사 이후부터 바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의상 선정, 곡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3주간 평일과 주말, 교내, 교외에서 꾸준히 연습하여 좋은 무대를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 2년 만에 대면 무대를 하게 되어 되돌아보면 힘들었을 수 있지만 다들 욕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축제를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단체 곡 ‘PLAY’ 준비 과정에서 동선과 파트, 입 퇴장, 코레오 안무 창작까지 도맡아 진행했기 때문에 후퍼스 임원진까지 오랜 기간 밤을 새우면서 줌 회의를 진행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임원뿐만 아니라 부원들도 연습이 잦고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새벽 연습으로 며칠 내내 만난 적도 많은데 5시간 후에 점심 연습으로, 3시간 후에는 오후 연습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아서 금방 친해지는 부원들을 보면서 힘들지만 즐거운 순간으로 기억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동아리 계획이 있나요?
A. 이번 방학 때는 부원들과 친목과 단합을 위한 MT와 2학기 신입 부원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솔 축제 공연을 바탕으로 후퍼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서 더 재미있고 화려한 9월 현암제 축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울>
Q. 어떤 방식으로 축제 무대를 준비하였나요?
A. 2년 만에 축제이다 보니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컸습니다. 연습 시간이 촉박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음에도 바쁜 시간 쪼개 열심히 연습하는 부원들을 보면서 점차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대를 위한 연습’보다는 ‘음악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길 바랐는데 연습하면서 행복해하는 부원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잘 마무리되어서 아쉬움 없이 후련합니다! 같이 즐겨주신 학우 여러분들과 무대를 만들 수 있게 해준 동아리 연합회와 총학생회 측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하울 부원들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Q. 축제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까요?
A. 하울의 이번 축제 콘셉트는 ‘그 해 하울은’이었는데요. 작년이었다면 ‘코로나 블루 극복’의 힐링을 콘셉트로 진행했을 것 같지만, 이제는 ‘코로나’라는 단어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는 ‘5월’, ‘청춘’, ‘여름’을 저희 무대에 담아봤습니다. 초록빛으로 물든 세상에서 청춘들이 청춘을 즐기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 해 찬란했던 우리들의 여름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악만큼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축제 때 함께해 주신 모든 분과 훗날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Q. 앞으로의 동아리 계획이 있나요?
A. 이제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고 종강이 다가오는 만큼 한 학기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저희 하울은 축제의 여운을 즐기며 잔잔히 쉬었다가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 학기에 가장 큰 행사는 축제로 끝났지만, 버스킹 무대는 언제 어떻게 서프라이즈로 찾아올지 모르니 기대해 주세요!
<축제 운영 소감>
부학생회장 류혜영(스포츠의학과)
Q. 다음 축제에서 이루고 싶은 것과 진행에 있어서 목표가 있을까요?
A. 이번에 축제는 하루 동안 진행이 되어서 학우분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무척 짧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축제에는 긴 시간 동안 진행하고자 준비 중이니 더 크게, 더 즐겁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축제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A. 어려웠던 점이라기보다는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3년 만에 진행하는 축제라 정보가 많이 없어서 준비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해야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총학생회비 납부자에게 어떤 혜택을 부여해 차별화를 두어야 할지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Q. 축제 진행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오랫동안 힘들게 준비했는데 많은 분이 행사를 즐겨주셔서 보람차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면 행사를 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학우분들의 활발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학생들로 붐벼야 하는 교내에 처음으로 많은 학생이 함께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학우들의 좋은 추억을 위해 노력해 주신 주요 보직자, 학생지원처,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공연을 해준 모든 동아리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2학기 축제에서는 더 많은 학우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대학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취재 : 학생기자 김민지, 김민서, 김경은, 권수민, 김지은, 고서진, 이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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