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해하고 믿는 것의 필요성
■ 김민지 기자의 선택 – 호아킴 데 포사다『바보 빅터』
혹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적이 있나요?
『바보 빅터』는 멘사 회장의 실제 이야기를 그려낸 책이다. 빅터가 17년간 바보로 살아가다 멘사의 회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로라의 이야기를 포함했다. 타인에 의해 바보로 살아갔지만, 그가 스스로 느끼는 문제 원인은 달랐다. 과연 진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타인을 위한 일을 하기 전에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 필요한 지금,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 한 권을 추천하려고 한다.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 나를 믿고 나를 위한 삶을 살지 않는 이들에게 꼭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Be Yourself(너 자신이 되어라)” p.55
중학교 시절 진행했던 IQ 테스트, 담당 선생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바뀐 결과로 빅터는 ‘바보’로 살아갔다. 17년 전 판단 착오에 대한 당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학교로 향했다. 교정을 가로지르는 빅터에 눈을 사로잡은 건 독수리 조각상 기둥이었다. 그곳에 적힌 짧은 문구인 “Be Yourself(너 자신이 되어라)”. 빅터는 그 당시에는 볼 수 없었다. 나를 찾은 지금은 그 문구를 볼 수 있었다. 책의 문구처럼 나 자신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나를 혐오하지 않아요. 단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거죠”
주인공 로라는 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가족들은 그녀를 ‘못난이’라고 칭했다. 외모적인 부분에서 좋지 않은 소리만 들으며 살아왔던 로라는 성장하기 이전까지는 자신의 외모를 혐오하고 원망했다. 그러나, 토크쇼를 통해서 자신을 혐오하지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오늘날도 자신의 외적인 부분을 신경 쓰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외모를 스스로 원망하고 만족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모습도 필요하다.
“난 정말 바보였어. 스스로를 믿지 못한 나야말로 진짜 바보였어.” p.219
빅터는 멘사 회원이 되고 회장이 되기 전까지 17년간 바보로 살아왔다. 우연히 본 문제를 맞힌 일을 통해 자신이 바보가 아니라 천재라는 것을 알아냈다. 빅터는 지금까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바보로 살아왔지만, 실제로 자신을 못 믿은 것이 나를 바보로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처음 바보가 되는 과정에는 외부의 영향이 컸다. 다들 ‘바보’라도 놀리고 따돌림을 하는 등 모두가 빅터를 바보로 만들었다. 그러나, 17년간 바보가 된 원인은 끝까지 자신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인이 나를 이상하게 부르고 생각하더라도 나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을 믿으십시오. 스스로를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행동도 위대하게 변할 것입니다. 때때로 현실은 여러분들의 기대를 배반할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p.224
빅자신을 믿는 것의 필요성이 크다고 느낀다. 이 글의 주인공인 빅터와 로라는 자신을 부정하고 깎아내리는 행동만 했었다. 그러나, 자신을 믿기 시작한 뒤로는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바보와 못난이로 살아왔던 암흑의 시기는 지나갔다. 바로 자신을 믿고 위대한 존재임을 인식한 이후부터이다. 자신을 비하하고 타인이 말하는 나의 단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행동보다 나도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자신보다 타인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에게 전하는 책이다.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보자.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위한 더 소중한 성장이 있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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