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러브레터 학생기자를 이야기하다!

845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차러브레터 학생기자 데이터경영학과 21학번 장지수입니다.

Q. 차러브레터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어렸을 때 꿈이 기자였는데요. 차러브레터 학생기자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기자의 꿈을 실현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대학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우리 대학의 소식을 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기에 차러브레터를 들어오게 됐습니다.

Q. 차러브레터 기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A. 모든 활동이 의미 있었지만, 그 중 차러브레터 기자증을 받은 일과 [교수님의 여름방학이 궁금해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교수님을 취재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차러브레터 기자증을 받은 일은 본격적인 기자 활동이 시작된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교수님의 여름방학이 궁금해요!] 취재 활동은 제가 처음으로 기획 기사 아이디어를 내어 진행한 일이고, 직접 찾아가서 교수님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입니다.

Q. 차러브레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A. 한 사람에게라도 가치 있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입니다.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소식을 명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일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와 더불어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달 전, 누리호 발사 내용을 담은 연합 뉴스 `무한 우주에 순간의 빛일지라도’라는 기사처럼 헤드라인 하나에도 누군가에게는 인상 깊게 남을 수 있도록 기사를 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왕이면 재학생 중 한 명이라도 제 이름을 듣고 인상 깊게 읽은 기사를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웃음)

Q. 차러브레터에서 활동하면서 배운 점이 있을까요?

A.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올바른 글쓰기 방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차러브레터 활동을 통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 취재했는데요. 취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차러브레터 스터디 활동을 통해 부원들과 기사를 공유하며 관심 밖이었던 소식도 접하게 되어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어요. 또한, 차러브레터 학생기자로서 우리 학교를 대표하여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 만큼 기사를 작성할 때 내용이 왜곡된 부분이나 맞춤법이 틀린 건 없는지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를 통해 평소에 몰랐던 표기 방식을 알게 됐고, 문장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능력도 향상됐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일이 있나요?

A.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 때 이루어졌던 학교 축제나 행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그동안 담아내지 못했던 색다른 이야기를 발견하여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학교 축제처럼 재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현장 속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취재하는 활동은 기자로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보다 생동감 넘치게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Q. 평소에 좋은 기획 기사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시는데 비법이 있을까요?

A. 그동안 제가 낸 아이디어를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웃음) 비법이라고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다른 학교의 기사도 많이 찾아보고 그 속에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내는 편이에요. 무엇보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사소한 글과 생각을 빠짐없이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정해진 시간에만 열심히 생각한다고 바로 떠오르지 않잖아요. 지나가며 봤던 글이나 기사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머릿속에 지니고 있다 보면 이러한 작은 생각들이 모여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Q. 방학 동안 활동하면서 작성하고 싶은 기사가 있나요?

A. 회의 시간에 아직 말하지 않은 아이디어인데(웃음) 먼저 말씀드리자면, 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해 보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소개하려면 소개하고자 하는 것을 잘 알고,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므로 조심스럽긴 한데요. 인상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면서 책과 관련한 여러 생각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작성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칼럼도 작성해 보고 싶습니다.

Q. 본인에게 차러브레터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에게 차러브레터는 `시작점‘입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배우게 해준 곳이기에 대학 생활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 꿈이었던 기자 활동을 시작하게 해주었고, 지금의 저로 성장하게 해준, 그리고 앞으로도 무수한 가능성에 발전을 심어줄,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러브레터를 저의 `시작점’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Q. 학생기자로서 앞으로의 포부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작성한 기사의 한 줄이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늘 명심하며 의미 있고 유익한 소식을 전하는, 말 한마디의 가치를 아는 학생기자가 되겠습니다. 차러브레터 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어느 것 하나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는데요. 읽는데 1분도 채 안 걸리는 기사 한 편도 차러브레터 담당 교수님과 조교님, 그리고 학생기자들이 몇 십 번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고생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도 아깝지 않은 기사를 작성하는 차러브레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장지수 학생기자님, 감사합니다. 학생기자로서 차러브레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아이디어를 내주고 있기에 앞으로 더 성장하는 차러브레터가 될 것 같습니다. 모두의 바람처럼 2022년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축제, 대면 행사 등 학교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차러브레터가 되겠습니다.

[취재 : 학생기자 김민지]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