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홍보미디어학과의 힐링 플래닛(Healing Planet), XR 기반 힐링 콘텐츠 코엑스 전시
의료홍보미디어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 및 제작한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심리학 기반 XR 플랫폼’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orea Metaverse Festival)에 전시되었다. 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비 2.1억 원 규모의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2021년 4월부터 재학생들에게 XR 제작 기술을 교육하고 XR 기반 스마트 심리치유 모듈을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XR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전시에는 의료홍보미디어학과 소속 팀 Pluto의 김다솔(팀장, 19), 박소연(디벨로퍼, 19), 최신원(디벨로퍼, 19), 서원호(시나리스트, 17)와 팀 Gravity의 오승헌(팀장, 17), 김유빈(디벨로퍼, 17), 이충렬(디벨로퍼, 19), 임연지(시나리스트, 19)가 참여하였으며, 의료홍보미디어학과의 김정환 교수, 오현정 교수, 박노일 교수와 RGB MAKERS의 김태원 대표가 지도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힐링 플래닛 플랫폼은 XR 기술과 상담심리학 이론의 융합을 기반으로 개발된 콘텐츠로 대인관계 기술훈련에 최적화된 DBT(변증법적 행동 치료) 심리치료 기법을 활용하여 기획·제작된 창의적인 정신건강 관리 콘텐츠이다. DBT 변증법적 행동 치료 기법 중에서도 효과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GIVE 스킬과 자존감 유지를 위한 FAST 스킬이 활용되었으며, 사실적 경험을 통해 몰입이 극대화되도록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의 메타 휴먼(META HUMAN) 기법이 사용되었다. 나아가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VR 기술을 접목하여 대학생들이 더욱 실감 나게 사회기술 강화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팀 Pluto는 대학생들이 대인관계에서 자존감을 유지 및 강화할 수 있도록 DBT의 FAST 스킬(be Fair 공정하게, no Apologies 사과하지 않기, Stick to values 가치관 지키기, be Truthful 진솔하게)을 사용하여 XR 환경에서의 교우 관계 롤플레잉 XR 콘텐츠 FAST-friend를 제작하였다. 대학생들이 자주 경험할 법한 네 가지 시나리오(강의실, 카페, 길거리, 기숙사)를 구성하고 이용자가 상대방(친구)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을 지키는 FAST 기술을 훈련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팀 Gravity는 자연스럽게 대인관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키넥트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하였다. DBT의 GIVE 스킬(Gentle 친절하게, Interested 호의적으로, Validate 상대를 인정하며, Easy Manner 가벼운 마음으로)을 사용하여 상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들을 훈련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기획하였다. 여행을 테마로 하여 다양한 상황(산, 바다, 축제, 저녁 식사)에서 반복적으로 대인관계 기술을 훈련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홍보미디어학과 학생들은 대학생 일상의 정신건강 지킴이로서 XR과 심리학을 융합한 힐링 콘텐츠를 한 학기에 걸쳐 제작하였다. 대학생의 사회기술 강화와 조기 개입에 보탬이 되는 정신건강 관리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시까지 성황리에 마친 학우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헬스케어 융합인재를 양성할 의료홍보미디어학과를 응원한다.
[취재 : 학생기자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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