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의생명과학과 14학번 나인애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나인애 동문은 대학 시절 차 러브레터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동문이기도 하다. 차 러브레터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나인애 동문을 만나 기부를 하게 된 계기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차의과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졸업생으로 현재 차병원 서울역센터 난임의학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인애라고 합니다.
2.후배장학금 기부 소식을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기부하게 되었는지?
저는 차 의과학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좋은 교수님들과 선후배 및 동기들을 만나, 내 꿈과 비전을 찾은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입사 후, 정신없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갈 무렵,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좋은 기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후배 사랑 장학금 기부였습니다.
난자와 난소 및 난임이라는 분야에 큰 관심을 갖는 데 영향을 주신 이경아 교수님, 그리고 대학 생활에서 밀어주고 끌어줬던 동기 및 선후배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꿈을 찾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후배들이 꿈과 비전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3.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활동은?
차 러브레터 학생기자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의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이던 저는 당시 생명과학대학(이하 생과대)의 담당 학생 기자로서 생과대의 행사를 비롯한 여러 사건들을 취재하여 기사를 썼습니다.
취재를 위해 학과별 교수님들과 다양한 교우들을 만날 일이 많았는데요. 특히 졸업논문의 국제 학술지 게재를 비롯한 여러 과학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업적들에 대해 취재를 했을 때, 뿌듯했던 일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4. 현재 취업한 곳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대학 생활 때 어떠한 활동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
현재 제가 재직중인 차병원 서울역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오시는 난임 환자들을 비롯해 해외 각국의 외국인 난임 환자들이 내원하는 난임 전문병원입니다. 저는 난임의학연구실 소속의 남성의학연구팀에서 남성의 정액 내에 존재하는 정자의 유무와 운동성 및 형태 판별, 동결, 인공수정 등과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 때, 연구실 생활과 세포생물학, 내분비학, 발생학 등 학과 수업이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생식 및 난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관 자치위원회 활동을 통해 여러 학과의 다양한 전공의 교우들을 만나면서 공동체 활동과 의사소통 및 원만한 교우관계를 즐겁게 배운 것 같습니다. 취업은 곧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기에 교내에 좋은 모임과 단체가 많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지금이 있어야 나중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이 시간을 즐기세요.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누리세요.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꼭 칭찬해주세요!”
저는 다른 이들에게는 칭찬과 긍정적인 말을 참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말은 매사에 긍정적으로 순화시켜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둘러 이야기합니다. 싫은 소리를 안 하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제 자신에게는 너무 혹독하고, 엄한 사람이에요. 제 자신을 나무랄 때가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제 자신을 칭찬하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칭찬만 하진 않습니다 🙂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하고 싶은 말은 하나예요.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기 자신을 지키며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존중하고 지키며 사랑할 수 있어야다는 것입니다. 본인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 이 시간을 보낸다면 분명 원하던 꿈과 비전에 도착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모든 후배분들 파이팅!
후배사랑 [아름다운 동행] 장학금 기부 문의 : 대외협력팀 031-881-7038 / jmyun@c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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