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metacognition)는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해 의식”, 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생각하는 기술이다.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J. H. Flavell)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가 생각한 답이 맞는지’, ‘시험을 잘 쳤는지’, ‘어릴 때의 이 기억이 정확한지’, ‘이 언어를 배우기가 내게 어려울지’ 등의 질문에 답할 때에도 사용되며, 자신의 정신 상태, 곧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정상인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상위인지라고도 한다.
메타인지는 아이들의 발달 연구를 통해 나온 개념이므로 교육학 등에 주로 등장한다. 뛰어난 메타인지능력을 가졌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전을 함으로써 학습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영을 한 달 배운 아이가 ‘나는 100m를 완주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판단하고, 만약 완주할 수 없다면 나에게 부족한 게 체력인지 기술인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데에 메타인지가 사용되므로 메타인지능력이 높다면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더욱 정확히 파악해 시간과 노력을 필요한 곳에 적절히 투자하므로 효율성이 높아진다.
또한 성인이 되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메타인지능력은 향상된다.
사람의 무지함을 일깨우려 할 때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진짜로 위험한 건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것 등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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