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eople] 주찬울 졸업생 (식품생명공학과 졸업, 현재 롯데푸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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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러브레터는 2019학년 신학기를 맞아 학과 졸업생들 가운데 꼭 소개하고 싶은 졸업생을 인터뷰해 대학 주간 소식지인 차러브레터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식품회사인 롯데푸드에 근무하고 있는 주찬울 졸업생을 만나봤습니다.

  1. 취업을 축하합니다. 우선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고 취업한 소감은?

처음에는 확실치 않은 취직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많이 불안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는데, 취직하고 나서는 그러한 불안감이 없어져서 홀가분합니다. 물론 업무는 힘들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고 스스로의 앞날을 잘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1. 차 의과학대학교에 재학하면서 우리 대학만의 장점이나 소개할 만한 점이 있다면?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포천의 청정한 대자연과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은하수와 같은 별들을 볼 수 있는데 “구글스카이맵”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당장 설운공원 달려가세요. 어린 시절 과학 교과서에서만 보던 별자리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동네라 겨울은 물론 4월에도 가끔 눈이 오는데 봄에도 눈사람 만드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기억나는 활동은?

1학년 때부터 공연동아리, 봉사동아리 등 6개 정도의 동아리활동을 하였고 대외활동 및 기업체 인턴 등의 활동들을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밴드 동아리 RZ에서 했던 수많은 공연들입니다. 교내 축제나 동아리제는 물론이고 한마음대축제 공연, 대관 공연 등 연습하느라 고생도 많았던 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국순당 아이싱 서포터즈로 활동했을 때입니다. 당시에 동영상 하나 편집 못하는 남자 5명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수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어 수료식 때 1등을 했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나중에 면접 때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 현재 취업한 곳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롯데푸드의 유지개발담당으로 마가린, 쇼트닝 및 가공버터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유지 부문에서 우리나라 1위이며 대부분의 제과제빵업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식품화학, 식품 미생물학, 식품가공학, 마케팅 등의 전공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실무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식품화학을 통해 식품 관련 모든 분야에서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 필수 항목을 배웠고, 식품가공학을 통해 가공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워 실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생활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4년이라는 학교생활은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공부만 하기보단 많은 경험을 쌓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대학생일 때 밖에 못하는 일들이 많으니 친구도 많이 사귀고 알바도 하고 여행이나 동아리, 대외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였으면 합니다.

또한 취업 준비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도 막연한 두려움에 지원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안 되더라도 도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합격을 못하더라도 이 경험들이 나중에 자신의 밑바탕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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