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산·학 협력지원 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는 극난용성이 개선된 천연물 활성성분인 우르솔릭산(Ursolic acid)의 신규 공결정(Cocrystal) 개발에 성공해 앞으로 난용성 천연물 성분의 산업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경기 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센터’의 정기원 교수팀(차 의과학대학교 약학과)은 경구 흡수율이 매우 낮아 의약적 활용가치가 적은 천연 활성성분 우르솔릭산의 신규 공결정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우르솔릭산은 로즈마리, 라벤다, 체리, 사과 등에 존재하는 트리테르펜산(Triterpene acid)으로 근육강화, 항산화, 항염증, 비만 억제, 항종양 등의 효과를 갖는 활성성분이지만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 때문에 의약적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정기원 교수팀은 이러한 극난용성을 극복하기 위해 우르솔릭산의 공결정화 연구를 진행해 신규 공결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공결정화는 두 분자 간의 수소결합을 통해 용해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물에 녹기 어려운 천연물 성분 등의 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공결정 기술은 향후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을 통해 우르솔릭산과 같은 난용성 천연물 성분의 산업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의 안지훈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극난용성으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천연 활성성분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과 더불어 향후 1,500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170조 원, 2020년 예상) 천연물 성분 기반의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경쟁에도 유리한 입지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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