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fo] 필터 버블 (filter b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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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 인터넷, IT 업체들이 이른바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개별 사용자들은 점점 더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히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필터 버블(filter bubble)은 개인화된 검색 결과물의 하나로, 사용자의 정보(위치, 과거의 클릭 동작, 검색 이력)에 기반해 웹사이트 알고리즘이 선별적으로 어느 정보를 사용자가 보고 싶어 하는지를 추측하며 그 결과 사용자들이 자신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정보로부터 분리될 수 있게 하면서 효율적으로 자신만의 문화적, 이념적 거품에 가둘 수 있게 한다.

‘필터 버블’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온라인 시민단체 무브온의 이사장인 엘리 프레이저가 쓴 동명의 책에서 제기된 개념이다.

프레이저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개인의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특정 지워진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면서, 필터 버블이 우리의 생각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과 애플 등은 광범위한 검색 결과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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