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테크(Retailtech)는 소매, 소매점을 뜻하는 ‘리테일(Retai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소매 유통 사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것을 의미한다.
전자결제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 직원을 두지 않는 무인점포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도입한 고객 응대 챗봇 서비스 등이 리테일테크의 예다.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CT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인점포의 등장이다. ‘아마존고’의 경우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QR코드를 찍고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고른 후 나오면 자동 결제되며 세븐일레븐이 운영하는 무인편의점 시그니처의 경우 손바닥을 대면 결제가 되는 ‘바이오페이’의 일종인 ‘핸드페이’가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핸드페이는 사람마다 정맥의 모양이나 혈관 굵기가 모두 다른 것을 이용해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 및 상품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리테일테크로 고객은 줄을 설 필요가 없고, 회사는 계산대에 직원을 둘 필요가 없어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리테일테크 의존도가 높아지면 유통업계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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