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은 머리에 뿔이 한 개 달린 상상 속의 동물이지만 대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유니콘은 유럽 중세의 동물에 관련된 잡지에 흔히 나오는 환상종으로 어원은 Uni(하나의)+corn(뿔)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가는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른다.
IT 분야의 스타트업은 많지만 페이스북처럼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머리에 뿔이 달린 상상 속의 유니콘만큼 찾아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 ‘유니콘’ 순위에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을 위협하는 예사롭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CB 인사이트(CB Insights)가 최근 공개한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를 보면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세계 10대 유니콘 순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10위권에 미국 기업이 6곳, 중국 기업이 4곳으로 중국이 미국의 아성을 넘보며 스타트업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미국의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680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같은 차량공유서비스를 중국에서 시작한 디디추싱이 500억 달러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우버차이나를 인수한 바 있다. 디디추싱 외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중국 유니콘은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3위)와 중국 대표 P2P 대출업체 루닷컴(8위), 그리고 O2O 업체인 차이나인터넷플러스홀딩스(9위) 등 3곳이다.
참고로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은 10을 뜻하는 접두사 데카(deca)를 붙여 데카콘(decacorn)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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