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저녁의 흥겨운 축제 – “2013 동아리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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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대학 동아리 정기공연이 5월 22일과 30일에 우리대학교 도서관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22일 저녁, 댄스동아리인 ‘후퍼스’와 ‘R&B’의 무대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두 동아리의 합동공연으로 이루어져서 더욱 신났고, 화려했습니다. 40여명의 학생들이 24개의 곡을 통해 그 동안의 연습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는데요, 공연을 보기위해 모인 학생들 또한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퍼포먼스를 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외치는 등 적극적인 환호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

한편, 30일 저녁에는 연극동아리(지도:임대석 교수)인 ‘꿈꾼’의 연극 ‘옥탐방 고양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 연극은 작가의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경상도 엉시녀(엉뚱한 시골 여자) 정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경민이 옥탑방 하나를 두고 벌이는 코믹로맨스인데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음향, 조명, 소품 등을 담당하는 스텝들의 민첩함이 더해져 여느 대학로의 극장 못지않은 수준의 연극이 완성되었습니다. 연극을 보는 학생들도 연극의 스토리에 푹 빠져 배우들과 함께 울고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언제 그렇게 연습을 했는지, 차의과학대학교 학생들의 다재다능한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춤과 연극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전한 문화 활동을 즐기고, 의미있는 캠퍼스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두 동아리는 많은 학생들에게 흥겨움을 주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멋진 공연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기자: 바이오공학과 3학년 신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