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 대학교 사회봉사 교과목 ‘다문화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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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수들

본교에서는 건학이념인 기독교적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소외되고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매학기 마다 사회봉사 교과목인 ‘다문화 어린이 멘토링’을 시행한다.

이 교과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포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멘티’의 상황에 맞게 체계적으로 구성한 ‘멘토링’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지금까지 많은 다문화 어린이들의 학습 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멘토’가 되어준 학생들도 ‘더불어 가는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를 통한 유대감’을 느끼게 하여 봉사정신을 고취시켰다.

보건복지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박혜인 학생은 “한 학기동안 멘토 아이와 보낸 소감을 점수로 표현하자면 ‘100점’이에요. 아이의 학습적인 면도 개선할 수 있었지만, 그보다도 멘토링 활동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아이와의 교감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정말 소중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봅니다. 아이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저에게 많이 했었고, 멘토링이 끝난 시점에서도 페이스북 친구를 걸고 메시지를 보낼 만큼 저를 친한 언니처럼 생각해주고, 좋아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본교 ‘다문화 어린이 멘토링’ 과정을 담당한 융합경영학과 백정석 교수 (사회봉사센터장)는 “이 과정은 2015년 1학기 때부터 선택 교양과목으로 개설하였다. 우리 학생들과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서로 돕고 그 도움에 고마워하는, 소중한 과정으로 정착되어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포천 관내이지만 이동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을 수 있었으나,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학생들의 밝은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 때 더 기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하였다.

본교는 선택교양 과목의 ‘다문화 어린이 멘토링’과 사회봉사센터 산하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포천 관내 대학 중, 유일하게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직접 지역에 있는 다문화 어린이들을 만나 활동한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에는 포천시의회 표창장을 받기도 하였다. 앞으로 여러 학과와 사회봉사센터가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등, 차 의과학대학교의 이웃사랑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