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생] CHA 대학 선배에게 듣는 생생한 취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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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학과 15학번, 배민혁

1. 코로나 19로 인해 취업 시장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어려운 관문을 뚫고 취업한 소감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병원 역시 채용 인원이 조금씩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만큼 저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으나 잘 이겨내어 원하는 대학병원에 취업하였고 이에 기쁜 마음이 크며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취업하신 곳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지원하신 직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취업한 병원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입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안암, 구로, 안산 3곳에 위치하여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성장해나가고 있는 병원입니다. 직종은 간호직이며 부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부서는 ICU(중환자실)입니다.

3. 대학 생활 중 취업을 함에 있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활동은 어떤 것인가요?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었던 미국 간호대 학생과의 글로벌교류 프로그램인 ’GPH 프로그램‘과 10주간의 LA 해외연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최종 면접 시 면접관님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어필하였고 영어 자기소개를 통해 면접관님께 좋은 인상을 남겼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4. 취업 준비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첫 번째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학교 취업지원센터 김성우 센터장님의 자소서 첨삭 도움과 ‘홍지문’ 자기소개서 책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자소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인성 검사에서 중요한 점은 어떠한 방향으로 ‘올바른 나’를 설정하여 병원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으로 문항을 고를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연습과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인성 검사를 보기 전까지 본인의 콘셉트를 철저히 분석하고 설정하여 일관성 있는 ‘나‘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성 검사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많은 대학병원이 AI 역량검사를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AI 역량검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면접입니다. 일반적인 채용과정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인성 검사 혹은 AI 역량검사를 치르고 마지막으로 면접에 합격하여야 최종적으로 채용됩니다. 병원에 계신 실무진(수간호사 등) 혹은 경영진(병원장, 간호국장 등)이 우리의 면접관님입니다. 면접은 보통 평소에 말을 잘한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이 면접 때 잘합니다. 따라서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스터디를 구성해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자신감 있고 밝은 모습, 웃는 모습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면접관님께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면접 직전까지 계속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몇 가지 Tip을 드리자면 본인이 말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표정, 목소리, 말투 등을 보게 되면 객관적으로 어떠한 점이 문제점인지 찾기 수월했습니다. 또한, 면접 준비 시 글을 읽으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말하면서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면접 준비에 임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또는 취업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채용의 과정은 학교, 성적, 스펙, 면접 점수 등 모든 요소가 종합되어 평가됩니다. 하지만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성적은 서류를 통과하기 위한 수단이지 서류 통과 그 이후부터는 인성 검사 및 면접의 비중이 훨씬 더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서류 전형에서 대략 70~90%의 학생들이 서류 탈락의 아픔을 겪습니다. 또한, 서류 전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적입니다. 따라서 성적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서류 전형 합격의 결정적 요인이며 이는 취업 준비 시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준생 여러분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항상 응원하며 좋은 결과 얻으시길 소망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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