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XR 사업 스쿼드
학생들의 진로, 취업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취·창업지원센터와 함께 기획한 <진로 is 100>의 네 번째 인터뷰는 LG U+ 편으로 XR 사업 스쿼드에서 근무하고 계신 김완재 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봤다. <진로 is 100>이란, 여러 가지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허심탄회한 직무 인터뷰이다.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차러브레터에서 약 100가지의 진로를 만나볼 수 있다.
[진로이즈백] 진로 is 100개 넘음 : 4. LG U+ 편 유튜브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LG U+ 기업 부문 XR 사업 스쿼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환재 선임이라고 합니다. 스쿼드란 한 팀을 두 개로 나뉜다는 의미로, 올해는 저희 XR 사업팀이 스쿼드로 바뀌어 기존보다 밀접하고 날렵하게 일하기 위해 시범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에서는 VR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신사업, 신기술과 접목한 통신사 상품을 기획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AR, VR, 메타버스 등 신사업의 동향이 어떤지 살펴보고 기업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B to B 한 상품을 기획, 출시하고 있습니다.
Q. 이 직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회사를 지원하기 전부터 영업직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LG전자에 지원서를 작성하려던 중에 문득 ‘통신사에서는 어떻게 영업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어요. 이렇게 호기심이 가던 통신사 영업은 기술 영업을 하는 전문적인 영업직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선임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대부분 LG U+를 주로 통신사로 알고 있는데요. 통신 사업 이외에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요?
A. 이제 통신사들은 기존의 인터넷이나 전화 같은 레거시 상품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빅데이터, AI, AR, VR, 메타버스 등 신기술에 어떤 업종보다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통신과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상품이나 더 나아가 통신을 탈피하는 탈통신 부분 사업에 대해 기업에서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Q. 선임님의 하루일과가 궁금해요! 대개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A. 저는 주로 9시에 출근합니다. 오전에는 보통 회사에 출근해서 저희 팀 내부 회의나 유관부서와의 미팅을 주로 합니다. 오후에는 영업사원들과 함께 고객 영업 지원, 실제 고객을 만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 다양한 기술이나 상품을 가진 제휴업체를 만나 미팅을 진행하는 것처럼 다양한 일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Q. 사내에서의 직무 순환이나 직무 변경이 전환이 용이한 편인가요? 그리고 LG U+만의 자랑할 만한 문화나 복지가 있다면 함께 소개해 주세요!
A. 우리 회사는 사내공모제도와 연말 정기인사 때 특정 조건이 갖춰질 경우, 원하는 팀이나 부문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자랑할 만한 복지 문화로는 자신의 근무 시간이 끝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PC OFF 제도’ 가 있습니다. 만약 초과 근무하기 위해서는 팀장님의 사전 지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야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환경 자체가 클라우드 시스템이라서 집에 가서도 업무가 불가능한 점에서 퇴근 이후의 추가 근무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퇴근 후의 개인 생활이 지켜진다는 것 이외에도 ‘시차출근제도’나 ‘유연근무제’를 활용해서 자신의 일정에 맞게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본사 같은 경우에는 사내 헬스장이나 어린이집 등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금전적인 혜택 같은 경우에는 1년 단위로 지급해주는 복지포인트를 복지몰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인 1 법인카드를 소지할 수 있어서 법인카드 사용에 제한이 없다는 것 역시 직원들을 위한 좋은 복지입니다. 특히 근무하는 곳이 통신사이다 보니 단말기 할부금을 포함하여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제도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Q. 지금 회사에 다니시는 구성원으로서 바라본 LG U+의 발전 가능성은 어떤가요?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저희 회사에서는 AI, 빅데이터, VR, AR, 로봇 같은 신상품이나 신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크게 부상하는 새로운 분야에서 많은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을 이루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LG U+에 입사하는 과정과 성공적인 입사를 위한 꿀팁이 있을까요?
A. 저는 2016년 9월에 공채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사한 2016년 상반기 공채를 기준으로,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 인적성 검사를 한 이후, 1달간 인턴 활동을 한 후 최종 면접을 실시하면 최종 합격 여부에 따라 9월경 입사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서류 과정에서는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맞는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적성 과정에서는 시중에 문제집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여 열심히 풀어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지금 생각나는 취업 일화로는 제가 취업을 준비할 당시에 LG U+가 수학 도형 문제가 어렵다고 했는데 그 문제를 잘 풀어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인적성 검사 이후 한 달간의 인턴 기간에서는 성실한 모습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 면접 때는 PT를 했었는데요. 실제로 면접에서 저 역시 친구들과 작은 규모로나마 사업 및 장사를 해 본 경험을 어필하기도 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질문에 대해서 꾸미지 않고 모르면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자신 있게 이야기했었던 부분이 최종 합격까지 이끌어줬던 것 같아요.
Q. 인턴까지 합격한다면 최종 합격 가능성이 높은가요?
A. 공채나 전형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것 같아요. 대개 인턴까지 하게 되면 최종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는데요. 제 동기들 중에는 불합격한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N % 을 합격시켜야 한다는 것은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인턴을 했던 사람이 모두 훌륭하다면 최종 합격률이 높은 편에 속하고 반면 지원자들이 회사에서 원하는 기준을 못 미치는 경우 최종 합격률이 낮은 편인 것 같습니다.
Q. LG U+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회사에 다니면서 느낀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역량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관이나 후배 그리고 다양한 회사 구성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더라고요. 회사생활은 아침부터 퇴근하기 전까지 내가 할 일, 요청받은 일, 요청하는 일을 하면서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명확하고 빠르게 전달하지 않는다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문제가 생겨 같은 일을 반복하거나 처음 계획한 것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히 전달하고,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잘 이해하고 요구대로 수행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외활동과 공모전과 같이 여러 사람과 협업해서 결과물을 낸 활동 경험이 채용시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차 의과학대학교는 의학 특성화대학교인데 입사할 때 전공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나요?
A. 제가 햇수로 7년 차인데 막상 회사에 들어와 보니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연극영화과, 미대, 음대 등 정말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공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다른 요인과 비교했을 때 입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대학 시절부터 미리 준비하면 좋은 건 무엇이 있을까요?
A. 대학 시절부터 회사에서 원하는 경험이나 조건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를 잘하면 좋은 것 같아요. LG U+ 회사가 내수 기업이긴 하지만 해외 기업과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영어 실력을 갖추어 놓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엑셀과 피피티와 같은 툴을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회사에 적응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할 것입니다.
Q. 입사 선배로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일하면서 느낀 것은 취직을 준비할 때랑 회사에 들어가서 직접 일을 하는 것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직접 실무를 해보니 입사하기 전에는 여기서는 이렇게 일을 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실무는 다른 부분들이 정말 많이 있었어요. 이렇게 모두 배워가는 과정이니 혼자서 너무 많은 고민이나 생각하지 말고, 도전하고 직접 부딪혀가면서 실무에 임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LG U+에 근무하고 계신 김완재 선임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유명 통신사인 LG U+에서도 새롭게 발전하는 사업의 도전을 지속할 정도로 AI, 빅데이터, VR, AR, 로봇 등 다양한 부분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것들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분야에서의 시작 역시 응원받아 마땅하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현재 우리 대학에서도 VR 등 실감 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공간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의 현재와 함께 미래도 한 번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취재 : 학생기자 함지윤,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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