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년도 학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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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생명공학과 학회장 17학번 박철한 학생

차 러브레터가 21학년도 식품생명공학과 학회장으로 활약 중인 17학번 박철한 학생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식품생명공학과 학회장을 맡고 있는 17학번 박철한입니다.

Q. 2021학년도 학회장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입대하기 전에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학과 공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제대 후에 이런 저에게 저희 학과 친구들, 교수님들께서는 먼저 동아리, 학술제를 같이 하자며 제안해 주셨습니다. 매우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런 저희 학과를 아끼는 마음이 굉장히 컸기에 소중한 저희 학과 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나서는 것을 힘들어해서 이 부분을 고치고 싶었습니다. 우리 학과 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리, 사람들 앞에 자신 있게 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자리인 학회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면 이 두 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학회장 자리를 맡게 된 후 처음 신입생들과 가졌던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님의 강의시간을 잠시 빌려 저희 과 신입생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신입생들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 각 과 동아리장들도 초청하고,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해갔던 것이 생각납니다. 준비를 많이 했지만 긴장되기도 하고, 미숙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기도 합니다. 처음 학회장으로서 선 자리에서 처음 신입생들과 마주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제겐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아쉬웠던 순간입니다.

Q. 식품생명공학과 후배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활동이나 강의가 있으신가요?

현재 식품생명공학과에는 동아리로 활동하는 팀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희 학과 동아리로 풍미작렬이 있습니다. 풍미작렬을 식품생명공학과 학술 동아리로 여러 가지 식품 공장, 식품 회사 등을 견학하고, 인터뷰 하며, 인터넷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활동도 하고, 학술제에 참가하기도 하는 동아리입니다. 그리고 저희 학과에는 BSL7, Charmkin 등 맥주 양조 팀, 단 호박 팀 등 여러 팀들도 존재합니다. 현재 존재하는 팀들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활동해보거나 혹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꾸려서 활동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식품공학’이라는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희 학과에서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고, 현재는 필수전공 강의가 아니어서 안 듣고 지나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식품생명공학과에 재학한다면 식품 공장에서 다루는 기계에 대해서 배워 볼 수 있는 강의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이 강의 듣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맥주 양조 팀 BSL7

 

Q. 1학기 동안 학회장으로 활동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1, 2학년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이런 저런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힘든 부분이 많아 친해질 기회도 적고, 얼굴을 볼 기회도 적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BSL7(맥주 양조 팀), Charmkin(단호박 양갱. 식혜 제조 팀) 등의 활동을 같이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스승의 날엔 교수님들께 하고 싶은 말을 각 학생들에게 한마디씩 모두 수렴하여, 롤링페이퍼를 만들었고, 교수님들께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학과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롤링페이퍼를 받고 기뻐하시는 교수님들을 보며, 저 또한 학회장으로서 뿌듯함을 느꼈었습니다.

Q. 그동안 바라본 식품생명공학과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식품생명공학과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식주와 관련된 것은 삶에서 떼어낼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식에 관한 것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마주해야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식품생명공학과는 미래의 비전이 매우 밝으며, 이 분야는 아직도 블루오션입니다!

또한 저희 학과는 선후배 간의 교류가 끈끈하게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10월에 취업을 하신 선배님을 학교로 초청하여, 줌으로 학생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가지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저희 과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단지 ‘食品(식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食口(식구)로 이어지는 과’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Q. 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과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을 것 같습니다. 식품생명공학과 학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제가 학회장으로 있으면서 이루고 싶은 첫 번째 목표는 코로나로19 인해 멀어진 선후배 사이를 다시 돈독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직접적으로 얼굴을 맞대며 활동할 수 없기에 서로 얼굴도 잘 모르고, 서먹서먹합니다. 교류가 많이 없어 아쉽지만 하루 빨리 얼굴 마주보며 인사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두 번째 목표는 식품생명공학과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식품생명공학과의 채널을 만들어서 학과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담고, 학과 홍보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식품생명공학과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저는 Charmkin이라는 팀에 속해 있습니다. 이 팀은 처음에 그저 마음이 맞는 학생들끼리 모여서 19년도에 만들어진 팀입니다. 누가 팀을 만들어 활동하라고 강요하지 않았고, 그저 학생들이 자의적으로 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록 팀의 주제와, 팀명은 계속 바뀌고 있지만 아직까지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들도 팀을 직접 꾸려 활동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실패할 때도 있겠지만 얻는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워 말고 도전하는 사람이 됩시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요소인 ‘食(식)’에 대해 다루는 학과, 선후배 간의 교류가 끈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학과, 식품생명공학과 그 중심에 서 있는 박철한 학회장을 만나보았다. 차 러브레터는 박철한 학회장과의 진솔한 이야기 속에서 학과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단지 食品(식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食口(식구)로 이어지는 학과, 식품생명공학과의 박철한 학회장을 응원한다.

 

[취재 : 학생기자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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