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 생체역학연구실(Motion Science Lab, 지도교수: 손성준 부원장/부교수)의 왕카이(제1저자, 석사 졸업), 김수연(공동저자, 석사 졸업), 송태현(공동저자, 석사 졸업) 연구원이 2024년 12월, 노인병학 및 노인학(Geriatrics & Gerontology) 분야의 SCIE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Gerontology (IF=3.3)에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논문: Sex-specific poor physical performance in Korea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연구논문 PDF 원문 링크 : https://pubmed.ncbi.nlm.nih.gov/39603143/
본 연구는 국내 65세 이상 292명을 대상으로 ▲최대근력 ▲보행 ▲밸런스 항목에 해당하는 10가지 신체기능 데이터를 측정했으며, 이를 연령(5년 단위)과 성별(남성/여성)에 따라 분석하여 노화에 따른 신체기능 감소 양상을 규명했다.
연구 주요 성과
1. 성별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 차이
– 한국 시니어 남성은 주로 근력(악력, 무릎 신전 최대근력, 발가락 굽힘 최대근력)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반면, 여성은 기능적 이동성(빠른 앉기-서기 하지 근파워, 4미터 빠른 보행 속도)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2. 외발서기 밸런스 저하의 중요성
– 연령 증가에 따라 근력, 보행, 이동성 등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남녀 모두에서 가장 두드러진 감소 항목은 외발서기 밸런스 시간이었다. 이는 노인 낙상 위험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신체 기능으로 확인되었다.
3. 성별 특화 운동 중재의 필요성
– 본 연구 결과는 성별 차이를 반영한 근력, 균형, 이동성 개선을 위한 운동 중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본 연구 프로젝트를 지도한 손성준 스포츠의학대학원 부원장 & 부교수는 “2년간 ‘노화에 따른 신체기능 감소’를 주제로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준 연구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 시니어 운동처방을 직업으로 삼는 대학원생들의 운동처방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니어들에게 제공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과학적인 시니어 신체기능 평가와 운동처방을 통해 국내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같은 연구는 노년기 신체기능 개선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Motion Science Lab의 연구원들이 꾸준히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