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데이터경영학과 13학번 민원홍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차 러브레터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민원홍 동문을 만나 기부를 하게 된 계기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경영학과 13학번 졸업생 민원홍입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후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조직인사를 전공으로 석사를 수료하여, 현재는 HR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후배장학금 기부 소식을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기부하게 되었는지?
데이터경영학과 1기 입학생이라 선배가 없어 아쉬운 점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졸업하여 학교에 없지만, 장학금 기부 소식을 듣고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후배사랑 장학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활동은?
저의 대학 생활의 목표는 ‘할 때는 하고 놀 때는 놀기’였습니다. 스스로 ‘공강엔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자!’라고 약속을 하고, 낮에는 1시간이라도 공부를 한 후 저녁에는 학우들과 송우리에서 즐거운 새벽을 보내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선 학생회 활동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역 후, 학과 대표로 지내며 학생회 학우들과 여러 학과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과 내 다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대학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대학 생활 때 어떠한 활동들이 사회생활 또는 회사 실무에 어떤 도움이 되고있는지?
현재 낮에는 HR컨설팅 회사에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채용, 선발, 채용 솔루션, 조직문화 진단 및 전반적인 인사 관련 업무를 컨설팅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는 한양대학교에서 조직행동에 관한 논문을 작성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질릴 법도 한 이야기지만, 자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학부 시절 공부를 정말 정말 정말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김억환 교수님의 ‘조직행동론’ 수업을 수강한 후 졸업할 때 즈음 인사조직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현재는 인사조직 분야의 회사와 대학원을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에 논문을 2편 발표하는 등 인사조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남들보다 늦게 관심사를 찾게 될지라도, 정말 재밌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회에 나가서 꾸준한 강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채용 업무를 하며 많은 지원자들의 서류를 검토해보니 스펙만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배님들이 학업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야를 넓혀가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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