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학과 1, 2학년 미술치료 봉사기회 지원
지난 여름 방학 동안 미술치료학과 1, 2학년 학생들은 예룸예술학교와 리틀마누에서 봉사 실습기회를 가졌다.
예룸예술학교는 학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내 80여만명의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을 위한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 순수예술 교육을 통해 자기 내면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하는 예술대안학교이다.
예룸예술중학교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미술치료학과 4학년 학생인 남혜원 선생님의 지도하에 미술치료학과 1, 2학년 학생 5명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경계선 지능 청소년 4명을 대상으로 ‘예룸예술학교 2021 여름방학 초등부 학습지원 멘토링’의 멘토로서 활동하였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글짓기 수업과 표현중심의 미술 활동을 병행하여 자기표현, 자기인식, 타인인식, 타인이해 능력 및 사회적인 기술 향상을 목표로 삼고 진행하였다.
예룸예술중학교
한편, 리틀마누는 아이와 엄마의 건강한 정서와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그림책 미술심리연구소이다. 우리 학생들은 리틀마누의 ‘2021 마음공장’ 전시 준비부터 오프닝, 워크샵(수업)을 보조하였다. ‘마음공장’은 38명의 리틀마누 연구원(아동)들이 6개월 동안 총 8가지 감정인 ‘행복’, ‘화’, ‘편안함’, ‘슬픔’, ‘ 무서움’, ‘용기’, ‘자랑스러움’, ‘ 감사’라는 감정을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학생들은 리틀마누의 담당 선생님의 지도하에 각자 맡은 구역에 설치될 작품을 조립하고 필요한 부분에는 그림도 그리며 전시장을 채워 나갔다. 3일간의 전시 준비를 마치고 전시 기간동안에는 발열체크 및 사진 촬영을 담당했다. 전시를 마무리하며 진행된 워크샵에서는 신지원 대표님께서 리틀마누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진행하셨으며, 학생들은 수업에 필요한 재료 준비와 수업 보조를 실시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리틀마누
모든 활동에 참여했던 20학번 홍혜원 학생은 ”예룸예술학교에서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이 처음이라 설렘과 동시에 긴장도 많이 되었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특징도 찾아보고 학과에서 공부한 내용을 되짚어 보며 최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리틀마누에서의 봉사에서는 미술치료사가 되고 싶다는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상군을 만나보아야 하겠지만, 아이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밝은 에너지를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 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 : 학생기자 장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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