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분야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 선배가 얘기해주는 경험과 조언

1849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세상을 이해하며, 나아가 가치관까지 형성한다. 그만큼 미디어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이를 꿈꾸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의료홍보미디어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두 전공의 재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미디어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 이야기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의료홍보미디어학과 22학번 김지은]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의료홍보미디어학과 22학번 김지은이라고 합니다.

Q. 의료홍보미디어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부터 사진과 영상 촬영을 좋아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학창 시절에 반 친구들과 함께 브이로그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던 경험이에요.  또, 그 당시 저는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쉬는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여러 영상 콘텐츠를 보며 에너지를 얻고 도움을 얻는 것처럼 “나도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작고 사소하더라도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미디어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단순히 미디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의료와 미디어를 결합하여 헬스케어 분야로도 진로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어요. 또한, 실무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대학 의료홍보미디어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영상 콘텐츠를 배우고 제작하면서 인상 깊었던 경험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수업을 수강한 것입니다. 동기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며 기획을 하고, 밤늦게까지 실습실에서 영상 편집을 하다가 집에 가기도 했어요. 늦은 시간까지 편집을 하다 보면 배가 고프니까 다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요. 영상 제작은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기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경험이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되었어요.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도 크게 남아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디지털 영상 제작’, ‘광고 홍보 영상 제작’, ‘영상 창작과 표현’과 같은 수업입니다. 이런 수업들은 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볼 수 있어, 진로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강의명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수강 신청할 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인턴 경험이 있다면, 어떤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요? 인턴을 준비할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동계 방학 동안 영상 프로덕션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맡아, 직접 영상 기획안을 제작하고, 출연할 배우나 내레이션 성우를 섭외하는 일을 했습니다. 또 촬영 로케이션을 답사하고, 촬영 현장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했어요.

인턴을 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일을 하며 얻은 경험이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인턴을 준비할 때 중요한 점은, 영상 프로덕션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카메라, 음향 장비, 조명 장비 등 촬영에 필요한 장비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알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를 다룰 수 있으면 작업에 큰 도움이 돼요. 영상 기획안이나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때에는 레퍼런스 자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많이 접해 놓으면 자료 준비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영상을 많이 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학교 수업이나 영상 공모전, 대외 활동 등에서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경험을 많이 쌓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영상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Q. 의료홍보미디어학과를 졸업한 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막 학년이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이 계속해서 생기고 바뀌고 있어 아직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하고 싶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분야는 연출 쪽입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드라마 조연출로 활동하거나, 인턴 경험이 있는 영상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것, 혹은 회사 내 영상 기획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상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해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할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도전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많이 부딪혀보라는 것입니다. 경험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많이 성장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공모전이나 서포터즈, 대외활동 등을 해보면서 본인이 어떤 부분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어떤 활동이든, 분야에 관계없이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결국 경험이라고 믿습니다. 도전했을 때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만약 좋지 않더라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결과가 좋으면 자신을 칭찬해 주고, 결과가 나쁘면 그 경험을 통해 더 나아가면 되는 거죠. 후배분들은 아직 많은 시간과 기회가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23학번 양예진]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 의과학대학교 23학번 양예진입니다.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디지털 보건의료를 전공하고 있고 25학년도 미컴X의홍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을 선택하게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등학생 때부터 방과 후에 친구들과 함께 대본을 만들어 영상을 찍거나 패러디를 하며 노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기획하고 직접 실행하는 과정 자체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또한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전공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 의료 관련 수업을 들으며 의료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차 의과학대학교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Q. 전공 교과목 가장 유익했던 수업이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한기훈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광고기획’ 수업이 가장 유익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광고의 기초를 배우고 팀을 만들어 직접 제품 광고를 기획한 후 발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배운 내용을 바로 팀 프로젝트에서 적용하기 때문에 쉽게 잊어버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복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획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다른 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며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게 되고 발표를 하게 된다면 발표 실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광고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세부 전공으로 광고PR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영상 펀집을 생각하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줄 몰랐고 영상 편집은 미적 감각이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그 부분에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1학년 때 ‘CUIF’에 참가하면서 PR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이후 광고기획과 다양한 광고 PR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광고PR 분야가 저와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광고를 기획하거나 제작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문제점을 도출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도출하는가에 따라서 방향성이 결정되며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문제 도출 과정이 아이디어의 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Q. 참여했던 동아리나 대외활동, 공모전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애드어바웃 소모임을 추천합니다 🙂 애드어바웃은 광고를 통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련 기업이나 옛날 광고를 분석하여 광고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소모임입니다. 특히 광고를 분석해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제작한 카드뉴스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객관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애드어바웃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포토샵 소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처음 포토샵을 접하였고 이를 계기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동기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광고뿐만 아니라 디자인, 기획 등의 기본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더욱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애드어바웃은 11월 11일 광고의 날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굿즈 제작까지 진행하는 등 경험을 쌓을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에 기획부터 실행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광고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소모임입니다!

Q. 마지막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할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조금의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매우 감사합니다. 전공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고민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을 텐데요.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마인드로 도전한다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여 후회 없는 대학 생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의료홍보미디어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재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으며, 그들의 꿈을 향한 열정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각자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역량을 키워가는 모습은 미디어 분야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미디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취재 : 학생기자 한진주, 안수아]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