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창업팀 ‘BSL7’, 자체 발굴한 효모균을 적용한 맥주 상품화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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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창업팀 ‘BSL7’, 국내 자생 효모 발굴 및 연구

‘BSL7’팀은 국산 맥아, 홉을 사용하고 자체 발굴한 국내 자생 효모균을 적용하여 ‘우리나라의 수제 맥주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가진 학생들이 모인 맥주 창업팀이다.

‘BSL7’팀은 ‘Beer Special Lap 7’의 약자로서 Yeast(효모균), Brewing(양조), Safety(안전), Flavor(풍미), Taste(맛), Class, Team에 대한 전문성을 보장하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제 맥주를 양조하는 팀으로 현재 우리 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학생 5명과 신한대학교 학생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BSL7’팀은 맥주의 4대 원료(물, 맥아, 효모, 홉)가 해외의존성이 높다는 부분을 문제로 삼아, 이 중 핵심이 되는 양조효모를 국산화하기 위해 국내 자생 효모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과정에 있다. 올해 안으로 국내 자생 효모를 적용하여 만든 맥주를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나아가 효모뿐만 아니라 맥아와 홉까지 국산화하여 순수 우리나라 맥주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BSL7’팀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오미자 청에서 발굴한 양조용 효모인 CHA_omi는 ‘BSL7’팀이 활동 중 처음 자체 발굴한 국내 자생 효모균으로 시판 해외(외산) 효모보다 양조 시 향과 맛이 뛰어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수제 맥주 중에서 IPA에 적용했을 때 향이 더 극대화되었고, 발효력도 좋게 나타났다. ‘BSL7’팀은 이와 관련하여 팀만의 고유한 레시피를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상품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다른 양조용 효모를 찾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BSL7’팀의 식품생명공학과 주영은 학생은 ‘CHA_omi를 제외한 여러 가지 효모를 확보하였으나 양조에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시험해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저번처럼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효모를 적용한 맥주를 개발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라며 현재 팀의 진행 상황과 소감을 전했다.

작년 12월 면학관 1층에서는 맥주의 관능검사를 위한 맥주 시음회가 진행되었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었던 시음회 행사가 다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유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관능검사는 꾸준히 이뤄지겠지만, 취·창업지원센터, 메이캔 선배님들과 연이 닿아 진행할 수 있었던 작년 시음회처럼 큰 행사를 다시 한번 진행하는 게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좋은 기회가 생겨 많은 차의과학대학교 학생들과 만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코로나로 인한 현 시국도 예민한 문제이고, 올 하반기 계획 도중에 타이밍이 잘 맞을지 모르겠어요. 면학관 215B 호로 오시면 양조한 맥주를 나눠드리고 있으니 오시기 전에 인스타그램계정(@bsl7beer)으로 연락주시면 시간을 맞춰 준비해드리니 편히 다가와 주세요!’라며 말을 전했다.

‘BSL7’팀이 자체 발굴한 국내 자생 효모균이 적용된 국산 맥주가 올해 안으로 무사히 상품화되길 응원한다.

[취재 : 학생기자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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